대한배구협회, 차상현 여자대표팀 감독 재신임…2028년까지 동행

차상현 감독. 연합뉴스

대한배구협회가 차상현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감독을 향한 신뢰를 이어간다.

협회는 13일 이사회를 열고 차상현 감독 및 이숙자 코치를 비롯한 현 코치진 전원에 대한 재신임을 최종 의결했다고 14일 공식 발표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올해 1월 '1+2년' 조건으로 지휘봉을 잡았던 차 감독은 연장 조건을 충족하며 오는 2028년까지 대표팀을 계속 이끌게 됐다.

협회 경기력향상위원회는 2026시즌 차 감독 체제에서 보여준 국제무대 성과와 경기력 향상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대표팀은 지난 6월 아시아배구연맹(AVC)컵 정상에 오른 데 이어, 8월 2026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에서는 베트남을 꺾는 등 분전 끝에 8강에 안착했다.

이어 열린 아시안게임에서도 조별리그 1위 통과와 카자흐스탄전 승리를 묶어 8년 만의 4강 진출이라는 값진 결과물을 냈다. 메달권 진입에는 아쉽게 닿지 못했으나 대표팀 조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며 5월 기준 40위까지 밀려났던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랭킹을 28위까지 반등시켰다. 이로써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본선 티켓이 걸린 2027 FIVB 월드컵 진출권 확보라는 목표도 달성했다.

신임을 재확인한 차 감독의 다음 목표는 내년 8월 20일부터 9월 5일까지 북미(미국·캐나다)에서 열리는 2027 월드컵이다. 대표팀이 LA 올림픽 무대를 밟기 위해서는 월드컵 3위 이내에 들거나 랭킹 포인트를 대폭 끌어올려야 한다.

한편 대한배구협회는 이사나예 라미레즈 전 감독이 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 사령탑으로 부임해 공석이 된 남자 배구 국가대표팀 감독 인선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늦어도 내년 2월까지는 남자 대표팀 새 감독 선임 절차를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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