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경기 수원에 머문 품질관리평가과를 올해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아 국정감사에서 강한 질타를 받았다.
1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전북 정읍·고창)은 농진청 국정감사에서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약속한 품질관리평가과의 연내 이전이 지켜지지 않았다"며 "내년 이전을 차질 없이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이승돈 농진청장은 "이전을 위한 시설 리모델링을 하고 있다. 내년 1월이나 2월에 옮겨야 할 것 같다"며 "약속을 지키지 않아 죄송하다"고 답했다.
윤 의원은 "공공기관 2차 이전이 진행되는 만큼, 수원에 있는 나머지 국립농업과학원 부서들도 이전해야 한다"며 "관련 계획을 제출해 달라"고 했다.
농진청은 2025년 국정감사 당시 조직개편을 이유로 전북혁신도시에 위치한 일부 부서와 인력을 수도권으로 이전하려다 강력한 질타를 받았다. 당시 국가 균형 발전이라는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 취지에 역행한다는 비판이 이어지자, 기존 계획을 철회했다. 이어 수원에 잔류한 국립농업과학원 농식품자원부 3개 부서 중 품질관리평가과를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