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경상남도'라는 명칭 탄생 130년의 역사를 돌아보고, 지난 반세기의 산업 성취를 넘어 미래 50년을 향한 대도약을 다짐했다.
도는 14일 오후 도청 광장 특설무대에서 도민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3주년 경남도민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도민과 함께 경남 대도약!'을 슬로건으로 내건 올해 행사는 1896년 경상남도 명칭 제정 이후 6·25전쟁과 민주화, 산업화 등 대한민국 현대사의 고비마다 중심 역할을 해온 경남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도민의 자긍심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박완수 지사는 "50년 전 선배들이 국가산업단지를 만들고 방위산업의 씨앗을 뿌린 노력이 오늘날 K-방산·K-원전·K-조선으로 결실을 보았다"며 "이제는 우리가 50년 후 후배들에게 훌륭한 경남을 물려줄 수 있도록 피지컬 AI, 소형모듈원자로(SMR), 우주항공산업을 집중 육성해 자랑스러운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KF-21 최초 시험 비행 조종사인 전승현 중령과 학생 발명가 김지온 학생, 김영원 조각가 등 도민 대표 5명이 도민헌장을 공동 낭독하며 경남의 오늘과 미래를 이어가는 의미를 더했다.
이어 제2회 '자랑스러운 경남인상' 시상식에서는 서영옥 ㈜화인테크놀리지 대표(경제), 엄홍길 엄홍길휴먼재단 상임이사(문화·예술·체육), 김쌍식 행복베이커리 대표·이상연 ㈜경한코리아 대표이사(사회공헌), 유의배 신부(선행·효행·가족), 김상길 대한민국상이군경회 자문위원(보훈) 등 6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미래 세대인 어린이들이 박 지사 등 도내 단체장들에게 희망을 담은 '별빛 우산'을 전달하는 퍼포먼스가 진행됐으며, 손빈아·성민지 등 경남 출신 가수의 축하 공연과 18개 시군 합동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행사도 함께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