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시내버스 31일 9년 만에 노선 개편…103개→115개 확대

하루 운행횟수 535회 증가…간선노선 직선화·중복노선 조정
일부 버스 목적지 표시·차량 색상 달라질 수도…탑승 전 확인 당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청 전경. 광주특별시 제공

광주지역 시내버스 노선이 오는 31일 9년 만에 개편된다. 전체 노선이 103개에서 115개로 늘어나고 하루 운행횟수도 535회 증가하는 가운데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시민 혼란을 줄이기 위한 사전 안내와 시설물 정비에 나선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15일부터 시내버스 노선 개편에 따른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정류소와 버스 시설물 정비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광주지역 시내버스 노선은 기존 103개에서 115개로 12개 늘어난다. 하루 운행횟수도 8394회에서 8929회로 535회 증가한다.

통합특별시는 교통카드 이용 자료와 시민 의견을 반영해 간선노선을 직선화하고, 교통수요 변화에 맞춰 혼잡하거나 중복되는 노선과 장거리 노선을 조정했다. 노선 개편에 따른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한 사전 안내도 강화한다.

통합특별시는 누리집과 버스운행정보시스템, 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활용해 변경 노선을 안내한다. 16일부터는 정류소와 버스 내부에 부착된 정보무늬를 이용해 변경 노선을 검색할 수 있게 한다. 공공시설과 공동주택에는 안내문과 노선도를 비치하고 홍보영상도 송출한다.

현장 안내 인력도 투입한다. 광주자원봉사센터, 광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협력해 '노선개편 알리미' 140명을 운영한다. 이들은 19일부터 11일간 96개동의 경로당과 교통취약지역을 찾아 변경 노선을 안내한다. 개편 시행일 전후 5일 동안에는 역과 터미널 등 주요 거점 20곳에서 현장 안내를 지원한다.

다만 노선 개편에 앞서 일부 버스는 목적지 표시와 차량 색상이 실제 운행 노선과 다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통합특별시는 교체에 시간이 걸리는 버스 목적지 표시판을 개편 2주 전부터 순차적으로 교체하고, 노선번호판은 개편 시행일인 31일에 맞춰 교체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일부 버스는 기존 노선으로 운행하면서도 개편 이후 목적지가 표시될 수 있다. 노선 개편에 따른 차량 재배치로 일부 버스는 노선 유형과 차량 색상이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다. 통합특별시는 직행좌석형과 급행버스를 우선 도색하고 나머지 차량은 차량 교체 일정에 맞춰 단계적으로 정비할 방침이다.

통합특별시는 시민들에게 버스에 타기 전 노선번호와 목적지를 반드시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영선 통합교통국장은 "시민들이 변경노선을 미리 확인하고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사전 안내와 시설물 정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행 이후에도 운행 상황과 시민 불편사항을 면밀히 점검해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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