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공백 우려됐던 육군 간부 충원 바닥 찍었다

'병장 월급 200만원' 등 여파로 최저치였던 2년 전보다 48% 증가 전망
ROTC 획득률 94%, 전년동비대비 7%p 상승…3사관학교는 100% 충원

육군 제공

병 봉급 인상 등의 여파로 심각한 수준으로 급락했던 육군 간부 충원(획득)이 개선되는 흐름이 뚜렷해졌다.
 
육군은 15일 지난달 말 기준 올해 장교 모집에 3만 4천여명, 부사관 모집에 1만 7천여명이 지원한 것으로 집계돼 전년동기대비 각각 5500여명과 2100여명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지원자 중 선발 규모도 증가했다. 현재까지 선발 완료나 진행 중인 인원은 장교 3700여명과 부사관 6900여명이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각각 390여명과 1700여명 늘어났다.  
 
육군은 올해 예상 목표치를 장교 5천여명과 부사관 1만 500여명 등 전체 1만 5500여명으로 잡고 있다. 이는 '병장 월급 200만원'과 병 복무기간 단축 등의 여파로 육군 간부 획득률이 최저치였던 2024년보다 48%나 증가한 것이다. 
 
주요 장교 선발 과정에서도 이런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달 10일 전반기 선발을 마친 학군사관후보생(ROTC)은 올해 소요 인원 2800여명 가운데 2600여 명을 선발해 획득률 약 94%를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약 7%p 상승한 수치다. 
 
육군3사관학교 생도도 지난달 11일 선발을 마친 결과 올해 소요 인원 550명을 모두 충원했다.
 
육군은 초급 간부의 처우와 복무여건을 개선하는 한편, 지원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모집·선발 과정의 편의성을 높이는 등 인력획득 여건 개선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우헌(소장) 육군인사사령관은 "우수 인재 확보는 육군 전투력을 뒷받침하는 핵심 과제"라며 "변화하는 인력 환경과 청년세대의 가치관을 고려해 인력획득정책을 지속 발전시키고 안정적인 간부 충원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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