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에서 국가의 명예를 걸고 활약한 태극전사들이 제주에 집결한다. 이번에는 소속 지역의 명예를 걸고 기량을 선보인다.
15일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16일부터 22일까지 제주월드컵경기장을 비롯한 제주도 일원에서 제107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 2만9044명(선수 1만9576명·임원 9468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50개 종목(정식 49개·시범 1개)에서 경쟁한다. 제주에서 전국체전이 열리는 것은 2014년 이후 12년 만이다. 경기는 제주도 안팎의 74개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사격(창원)·조정(충주)·하키(목포)·카누(부산) 등 일부 종목은 제주 밖에서 치러진다.
특히 최근 AG에서 활약한 국가대표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대회의 열기를 더할 전망이다.
AG 한국 선수단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펜싱 남자 사브르 2관왕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은 대전 대표로 출전한다. 여자 에페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송세라(부산광역시청)와 여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전하영(서울특별시청)도 나선다.
사격 2관왕 이건혁(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을 비롯해 수영의 황선우·김영범(이상 강원도청), 유도 금메달리스트 허미미(경북체육회), 근대5종의 전웅태(강원도체육회)·서창완(전남도청)·성승민(한국체대),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리드 금메달리스트 서채현(서울특별시청) 등도 출전한다.
양궁 리커브 남자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이우석(코오롱)·김우진(청주시청)·김제덕(예천군청)과 컴파운드 남자 개인전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낸 김종호(현대제철)도 출전한다. AG 남자 3대3 농구 첫 금메달의 주역 이동근(고려대)은 KBL 신인 드래프트를 앞두고 대학생 신분으로 마지막 대회에 나선다.
배드민턴·체조·사이클·탁구는 사전 경기로 치러졌다. AG 배드민턴 여자 단식 사상 첫 2연패를 달성한 안세영(삼성생명)은 부산 대표로 출전해 여자 일반부 단체전 우승에 힘을 보탰다. AG 기계체조 여자 도마 금메달리스트 여서정(제천시청)은 4관왕에 올랐다.
개회식은 16일 오후 6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약 1시간 30분 동안 열린다. 대회는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가 주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