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삭감으로 제동이 걸렸던 충북 청주시 복대동 대농지구 복합개발 민관협력 사업에 다시 속도가 붙게 됐다.
15일 청주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가 전날 '청주시 복대동 복합개발 특수목적법인 설립과 출자·운영 등에 관한 조례안'을 수정 의결했다.
이 조례안은 시와 민간 컨소시엄이 복대동 대농2·3지구 복합개발 추진을 위한 공동출자법인(PFV·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을 설립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수정안에는 특수목적법인을 회사로 변경하고, 협약이나 체결이나 변경, 정관 수정, 사업 지연 등의 주요 사안은 시장이 의회에 보고하도록 하는 내용 등이 새롭게 담겼다.
복대동 복합개발은 대농 2·3지구 상업 8블록의 장기 유휴부지인 1만 7천여㎡에 연면적 2만 2천㎡ 규모의 도서관 등 공공시설과 함께 48층 4개동, 999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앞서 시는 지난 달 한국투자증권 컨소시엄과 공동출자법인을 설립하기 위한 예정 자본금 50억 원 가운데 20%인 10억 원을 출자한다는 계획에 따라 지난 달 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하지만 시의회는 관련 조례도 제정되기 전에 출자 예산부터 편성했다며 전액 삭감했다.
시는 이번 조례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 다음 달 3차 추경을 통한 출자금을 확보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선행 절차에만 이미 1년 이상이 소요돼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당초 계획대로 올해 안에 공동출자회사 설립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