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주장 구자욱(33)이 부상 재활 뒤 타격 훈련을 시작한다.
삼성은 15일 "구자욱의 자기공명영상(MRI) 재검진 결과 부상 부위인 왼쪽 햄스트링 출혈과 부종은 잡힌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사이클 및 가벼운 조깅이 가능하나 본격적인 주루, 수비는 제한을 두는 게 좋은 상태"라면서 "이날부터 가벼운 T-배팅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구자욱은 지난달 3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리그' 한화와 홈 경기에서 1회말 중견수 쪽 2루타를 날린 뒤 주루 플레이 도중 다리를 다쳤다. 구자욱은 대주자 박승규와 교체된 뒤 병원에서 검진을 받았다.
삼성은 지난 1일 "구자욱의 병원 정밀 진료 결과 왼 허벅지 뒤 근육에 0.5~1cm 손상 소견이 나왔다"면서 "우선 주사 치료를 진행한 뒤 2주 후 MRI 촬영 등 추적 검사를 거쳐 향후 일정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2주 뒤 재검진에서 다행히 훈련을 소화할 수 있는 상태가 됐다.
구자욱은 올해 114경기 타율 3할7푼1리, 출루율 4할5푼8리로 2관왕에 올랐다. 특히 시즌 결승타 1위(18개)에 득점권 타율 4할1푼4리(2위)로 찬스에 강했다. 플레이오프(PO)에 직행한 삼성의 가을 야구에 빠질 수 없는 선수다.
정규 리그 2위 삼성은 오는 25일부터 준PO 승자와 5전 3승제 PO를 치른다. 3위 KIA와 4위 LG가 17일부터 역시 5전 3승제 준PO를 펼친다. 삼성은 15일부터 훈련과 자체 평가전 등으로 PO에 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