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둔산과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잇는 다리인 대덕대교가 부분 통제에 들어가면서 대전시가 교통 대책을 추진한다.
대전시는 지난 1981년 만든 대덕대교에 대해 정밀안전진단을 한 결과, 상부 구조 안전등급 D등급을 받아 254억원을 들여 대덕대교 중앙 360미터를 뜯어낸 뒤 새로 건설하는 공사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
대덕대교는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지나갈 구간으로, 트램 건설 사업과 함께 다리 개축 공사가 실시된다. 오는 19일부터 공사에 들어가 2029년 5월에 끝낼 계획이다.
공사 기간에 대덕대교 10개 차로 가운데 5개 차로를 통제한다.
대전시는 차량 통행이 하루 5만 9천여대에 이르는 대덕대교에 대해 부분 통제에 들어가면서 교통 대란 우려가 나오자, 이날 현장 중심의 교통 대책을 내놓았다.
대덕대교를 진입하거나 빠져나오는 신호시간을 20초 연장하고, 교통량과 통행 흐름을 살핀 뒤 신호시간을 다시 조정하기로 했다.
시구, 산하기관,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연구기관·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시차 출퇴근 등 유연근무제 참여와 통근버스 이용을 요청해 승용차 통행량을 분산할 계획이다.
공사 구간 주변과 주요 환승 지점에 공영자전거인 타슈 임시대여소도 추가로 설치된다. 주요 교차로에는 교통경찰과 모범운전자 등 교통관리 인력을 배치해 꼬리물기 등 행위를 단속하고, 우회도로의 불법 주정차 관리도 강화한다.
대전시 교통담당 직원도 현장에 배치해 교통상황을 살필 계획이다.
또, 교통 예보제와 라디오 광고, 시구 홈페이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부분 통제와 우회도로를 안내한다.
대전에는 이날부터 트램공사로 대동교 통제에 들어갔고, 대덕대교는 19일부터 부분통제에 들어간다. 또, 다음달에는 하루 차량 통행량이 3만대에 달하는 온천교도 통제될 예정이다.
박승원 대전시 교통국장은 "대동교와 온천고에 대해서도 교통 대책을 세워 추진할 계획"이라며 "다리 통제 현장의 교통상황을 관찰한 뒤 탄력적으로 추가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