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IST, 수성알파시티에 새 캠퍼스 만든다…AI대학·AX실증 집약

대구시 제공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이 수성알파시티에 캠퍼스를 추가 조성한다.

대구시와 DGIST는 15일 수성알파시티 캠퍼스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알파시티 캠퍼스는 대지면적은 1만 2847㎡로 달성 캠퍼스의 6.2%에 불과하지만 연면적 4만115㎡로 핵심 시설이 집약 배치될 예정이다.

제일 먼저 건립되는 곳은 신설 AI대학으로 올해 말 착공한다. 총 865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기존 학사 체계와 별도로 운영되며 매 학년도 학부 100명 이상, 석사 50명, 박사 50명을 모집한다.

AI대학의 AI 융합 분야 전문인재 양성 교육은 2028년 준공 이후 본격 시작된다. 2030년까지 신규 전임직교원 50명을 임용해 운영할 방침이다.

다음으로 DGIST는 산업AX혁신허브와 AX실증R&D센터를 단계적으로 건립한다.

산업AX혁신허브는 에이치엘만도, 엘앤에프, 에스엘, 발레오모빌리티코리아, 평화산업, 삼보모터스, PHC 등 협력기업의 수요를 바탕으로 AX 기술 개발 전략을 마련하고 관련 실증을 진행하는 AX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를 공고히 하고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곳이기도 하다.

AX실증R&D센터는 차량용 반도체 글로벌 1위 기업인 '인피니언'과 함께 글로벌 연구소를 유치해 연구 협력의 거점으로 삼는다.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실증과 공동 연구를 진행하며 고난도 AX 연구지원 시뮬레이터를 개발한다. 또 내부에 피지컬 AI 실증R&D센터를 별도로 구축해 관련 연구도 추진한다.

DGIST는 이와 함께 연구자들의 거주를 위해 기숙사인 D-알파하우스 건립을 계획 중이다. 총 70실 규모로 계획 중이다.

이번 캠퍼스 조성에 드는 총 사업비는 3539억 원이고 이 중 대부분이 국비다. 현재 필요 국비의 상당 금액이 확보돼 있는 상황이다.

DGIST 관계자는 "알파시티는 AI와 소프트웨어 산업 집적단지로서 관련 기업이 많이 소재해 있고 인프라가 갖춰져 있어 산학연 협력이 가능한 캠퍼스 부지라고 판단했다. 또 현재 달성 캠퍼스보다 접근성이 좋고 향후 대구시에서도 알파시티 성장을 위한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DGIST가 수성알파시티에 새 캠퍼스를 조성하는 것은 단순히 도심 외곽에서 중심부로 진출하는 것이 아니라 학·직·주·락(學·職·住·樂)이 연결된 미래형 혁신거점을 만드는 계기가 되는 사업"이라며 "DGIST와 긴밀히 협력해 지역의 AI 인재양성과 산업 AX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건우 DGIST 총장은 "DGIST 수성알파시티캠퍼스는 단순히 교육과 연구 공간을 확충하는 차원을 넘어, DGIST가 국가와 지역, 그리고 미래 산업 발전을 위해 깊이 헌신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며 "글로벌 우수 연구기관 및 기업과 긴밀히 협력해 수성알파시티를 판교와 실리콘밸리를 넘어서는 글로벌 연구·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고, 대한민국 미래 신산업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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