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의 한 시민사회단체가 청주시의 가정용 하수도 요금의 20% 인하를 촉구하고 나섰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15일 성명을 통해 "올해 청주시 동 지역의 월 사용량 20t 이하 가정용 하수도 요금은 1140원으로,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가운데 가장 비싸다"며 이 같이 촉구했다.
그러면서 "시가 하수도 특별회계의 대여금과 금융상품 등으로 보유한 자금도 2012년 100억 원에서 지난해 980억 원으로 대폭 늘었다"며 "요금을 20% 인하해도 연간 사용료 감소액은 143억 원에 불과해 재정 여력을 시민 부담을 낮추는 데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선 한시적으로 20% 인하해 다른 대도시와의 요금 격차가 줄어드는 정도를 고려해 인하 폭을 단계적으로 조정하면 된다"며 "하수도 사업의 운영과 비용이 적정한 지 원가와 운영 전반을 철저히 점검하고 설명할 책임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청주시는 하수도 시설 확충과 침수 예방 사업 등에 소요될 재원을 감안할 때 당장 요금 인하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통합시 출범과 잦은 집중 호우 등으로 인해 앞으로도 대규모 하수도 사업에 많은 예산이 투입돼야 한다"며 "원칙적으로 하수도 사업은 독립채산제이어서 요금 인하에는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