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후방 6개 부대서 동시 드린 통일성취기도 "하나 됨 위해"



[앵커]
 
광림교회가 28년째 이어오고 있는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는 '통일성취기도회'가 올해도 육·해·공군과 해병대 6개 군부대에서 동시에 진행됐습니다.
 
전후방 각 군 부대를 찾아 안보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분단의 아픔을 되새긴 성도들은 장병들을 격려하며 복음 통일이 이루어지기를 함께 기도했습니다.
 
정원희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평택 해군 2함대 사령부를 찾은 광림교회 성도들.
 
연평해전 승전비와 서해수호기념관, 참수리 357호정과 천안함 등을 둘러보며 서해를 지키다 희생된 장병들을 기억합니다.
 
해군 함정에 올라 장병들을 격려한 성도들은 부대 내 해군평택교회로 자리를 옮겨 예배와 기도회를 이어갔습니다.
 
설교를 전한 기독교대한감리회 김정석 감독회장은 에스겔서에 나오는 마른 뼈와 두 막대기의 환상을 통해
절망과 분열 속에서도 회복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통일에 대한 관심이 점차 줄어드는 현실 속에서 교회가 민족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고 하나 됨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녹취] 김정석 감독회장 / 기독교대한감리회
"한반도의 통일을 위하여 여러 가지 많은 정치적이고 국제 사회적이고 여러 가지 많은 이야기(가 있고), 하나 되기 위하여 아무리 노력해도 누가 하나 되게 하세요? 우리 하나님이 하나 되게 하여 주신다는 겁니다. 그러기 위해서 기도하는 겁니다. 하나님만이 이 땅을 하나 되게 하십니다."
 
이어진 기도회에서는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 완화와 국군 장병들의 안전, 북한 주민의 자유와 복음 전파, 평화로운 복음통일 등을 놓고 기도했습니다.
 
올해로 28회째를 맞은 광림교회 통일성취기도회는 육군 25사단과 7사단, 15사단, 공군 39비행단, 해병대 2사단 등 6개 부대에서 동시에 진행됐습니다.
 
각 부대에 모인 성도들은 오전 11시 같은 기도 제목으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기도회를 주관한 광림교회 남선교회총연합회는 한반도 평화와 안보를 위한 기도의 끈을 놓지 않고 계속해서 이어갈 뜻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박기연 장로 / 광림교회 남선교회총연합회장
"통일 성취 기도회를 통해서 부대에 올 때마다 여기 같이 장병들하고 기도할 때 분명히 하나님께서 들어주시고 꼭 언젠간 우리가 생각하지도 못한 때에 반드시 통일의 그날을 앞당겨 주실 줄 믿습니다."
 
20년 넘게 이 기도회에 참석해 왔다는 한 성도는 매년 기도회를 통해 마음을 새롭게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도의 제단이 끊이지 않기를 다짐했습니다.
 
[인터뷰] 조태영 권사 / 광림교회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기도밖에 없는 것 같아요. 우리 힘으로 어떻게 통일을 이룰 수는 없을 것 같고, 하나님께 매달리고 기도하는 건 우리 믿는 자들의 본이 아닌가 그런 생각으로…"
 
28년째 변함없이 이어지고 있는 기도의 발걸음.
 
다시 한 번 분단의 아픔을 가슴에 품고, 한반도의 평화와 복음 통일의 그날을 향한 기도의 불을 지피는 시간이었습니다.
 
CBS 뉴스 정원희입니다.


[영상기자: 최내호]
[영상편집: 이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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