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여명학교 건립 예정대로 추진…2029년 3월 이전 목표"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의 서울교육청·경기교육청·인천교육청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주민 반발 등으로 탈북 청소년 대안교육기관인 여명학교의 교사(校舍) 건립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서울시교육청이 기존 계획대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여명학교 건립 사업의 기본 방향에는 변화가 없다며 2028년 착공해 2029년 3월 학교를 이전한다는 목표에 맞춰 행정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2004년 개교 이후 서울 시내 곳곳을 떠돌던 여명학교는 현재 임시로 사용하고 있는 강서구 가양동 염강초 폐교 부지에 새 교사를 짓기로 했다.
 
그러나 인근 주민들은 여명학교 건립 반대 조직을 꾸리고 서명 운동을 벌이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최근에는 신축 건물의 배치를 기존 'ㄱ자'에서 'ㅡ자' 형태로 변경하는 방안이 검토되면서 행정절차가 늦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서울교육청은 그러나 건축물 배치안 조정은 유아교육진흥원과 여명학교의 시설 이용 여건 및 부지 활용의 적정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사전 기획' 단계에서 이뤄지는 통상적인 절차라고 설명했다. 
 
서울교육청이 공개한 사업 추진 일정에 따르면, 2028년 1월 건축 신고 후 착공에 들어가 2029년 2월 안에 공사를 마치고 같은 해 3월 여명학교 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현재 임시 교사의 사용기간이 내년 2월 종료되는 만큼 새 건물이 완공될 때까지 교육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 
 
서울교육청은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임시 교사 사용기간 연장 가능성을 포함해 안정적인 교육 공간을 확보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주민협의체 구성을 추진해 사업추진 현황과 향후 절차를 공유하고, 교통·보행 안전·시설이용환경 등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해 향후 설계 과정에서 반영할 수 있는 사항을 검토할 방침이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