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암살자(들)' 유해진 보호조치 해제…유씨측 요청

서울경찰청장 "배우라서 특별대우 한 것 아냐"

보수단체 회원들이 지난 4일 서울 성북구 배우 유해진 씨의 자택 인근에서 역사 왜곡 논란이 불거진 영화 '암살자(들)' 제작사와 배우를 규탄하는 집회를 갖고 있다. 황진환 기자

영화 '암살자(들)'에 출연해 역사왜곡 논란에 휩싸인 배우 유해진씨에 대한 경찰의 신변보호 조치가 유씨 측 요청으로 해제됐다.

고범석 서울경찰청장은 1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유씨에 대한 신변보호 여부를 묻는 국민의힘 강명구 의원 질의에 "엊그제 해제 요청을 해서 해제했다"고 밝혔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유씨 자택 앞에서 보수단체의 규탄 집회가 열리고 온라인상 비난이 거세지자 지난 6일 유 씨 소속사의 요청으로 스마트워치 지급과 112시스템 등록, 자택 주변 순찰 강화 등 안전조치를 시행했다.

강 의원은 이와 관련해 최근 송파구 장모 살해·아내 납치 사건 등에 대한 경찰 대응과 비교하며 일반 시민과 차이가 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고 청장은 "배우라는 이유로 특별 대우를 한 것은 아니다"라며 "소속사의 안전조치 요청에 따라 심의를 거쳐 보호 조치를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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