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중앙선 열차 안에서 과도를 손에 들고 있던 10대 남학생이 승객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16일 경기 일산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10분쯤 곡산역 인근 경의중앙선 열차에서 한 남학생이 흉기를 들고 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남학생이 길이 약 20㎝의 과도를 손으로 돌리며 다른 승객들에게 노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열차 정차역에 순찰차를 배치해 A군을 검거한 뒤 임의동행했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동아리 활동 중 플라스틱을 자르려고 과도를 구매했고, 주머니에 넣으면 구멍이 날 것 같아 손에 들고 있었다"며 승객들을 위협할 의도는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조사를 마친 A군을 보호자에게 인계했으며, 공공장소 흉기소지 혐의로 입건할지 검토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