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금융시장 변동성 대응 강화…시장교란행위 엄정 대응

권대영 재정경제부 차관이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주재, 발언하고 있다. 재정경제부 제공

정부가 최근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응해 관계기관 합동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시장교란행위에 엄정 대응하기로 했다. 주식시장 변동성이 채권·외환·단기자금시장으로 확산하는지도 면밀히 점검할 방침이다.

16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권대영 1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기관 합동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열고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과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허장 재경부 2차관, 권민수 한국은행 부총재, 이세훈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신진창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미국 국채금리와 인공지능(AI)·반도체 업황 불확실성,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등으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최근 증시는 글로벌 금리 상승 전망과 AI 반도체 업종의 투자·수익 전망 불확실성,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 등으로 조정을 받고 있다. 변동성지수(VKOSPI)는 지난 14일 44.9에서 15일 55.4로 상승했고, 코스피는 이달 2일 7004에서 15일 5554로 하락했다.

다만 정부는 국내 경제와 증시의 기초여건은 견조하다고 평가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6%에서 3.3%로 상향 조정한 데다 경상수지 흑자와 기업실적 개선 전망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정부와 관계기관은 실시간 합동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시장교란행위에 엄정 대응하는 한편, 자본시장 구조 개선을 통해 국내 증시의 신뢰도와 경쟁력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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