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에서 70대 남성이 병간호하던 아내를 살해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남성도 아파트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6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1시 40분쯤 고양시 덕양구의 한 아파트에서 "어머니가 숨져 있고 아버지는 실종됐다"는 가족의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은 주변을 수색하던 중 아파트에서 약 200m 떨어진 화단에서 70대 남편 A씨의 시신을 찾았다. 경찰은 A씨가 함께 살던 70대 아내 B씨를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B씨는 뇌졸중으로 거동이 어려워 침대에 누워 생활해 왔으며, A씨가 수년간 병간호를 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