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균 전문가 "러시아, 페스트균 생화학무기 개발 가능성도 있어"

러시아 사망 페스트연구원, 보호장비 했어야
원인-과정 투명 공개 않은 게 문제 키워
페스트 감염, 가장 흔한 경로는 벼룩
폐 유입이 가장 치명적…이틀 안에 사망키도
페스트 항생제 있어, 적기 치료 시 생존
질병 유발 미생물은 극히 일부


▶ 알립니다
*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성태> 러시아 발 페스트의 공포가 조금 생겼습니다. 이게 아직 페스트인지 아닌지는 확인은 안 됐는데요. 한 페스트 연구소에서 젊은 연구원이 갑자기 사망하면서 의심,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 부분 좀 중점적으로 미생물에 대한 얘기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연세대 시스템 생물학과의 김응빈 교수가 스튜디오에 나왔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김응빈>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박성태> 반갑습니다. 저도 요즘 국제 뉴스에 페스트 얘기가 종종 나와요. 러시아에 시베리아에 있는 한 연구소에서 9월에 이게 지금 외신 보도로 나온 것들인데 확인은 되지 않았지만 추정컨대는 9월 25일 날에 한 연구원이 20대 연구원이 페스트 균이 들어가 있는 시험관을 깨뜨렸다. 실수로 깨졌겠죠. 그런데 이 연구원이 며칠 뒤에 입원을 하고 바로 며칠 뒤에 사망했다. 그래서 혹시 페스트가 유출된 것 아니야, 이런 얘기들이 나오고 있더라고요. 일단 교수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 김응빈> 저도 그 보도만 보게 되면 우선 실험실에서 깨졌다고 그랬는데 정확히 뭐가 깨진 거냐가 일단 궁금하죠. 일단 세균으로 실험을 했으니까 배양액일 수도 있고요. 아니면 우리가 그 세균을 보관하기 위해서 이렇게 동결 건조해서 보관하는 그런 경우도 있거든요. 만약에 그게 깨진 거라면 이제 그 가루가 들어갈 수가 있는 거고 액체가 들은 게 깨졌다라도 이렇게 액체가 에어로졸 상태로 흡입될 수는 있어요. 그렇게 됐는데 문제는 그렇게 위험한 세균을 다루는 실험실이라면 기본적으로 다룰 때 이 보호 장구를 하는 게 기본 수칙이거든요. 코로나 때 방호복 보셨잖아요. 그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기본적인 게 돼야 될 텐데 일단 지금만 가지고는 도대체 뭐가 깨진 건지 알 수가 없어서 그걸 그대로 받아들이면 어쨌든 어떤 식으로든 들어간 거죠. 그게 호흡기로 들어갔겠죠.

◇ 박성태> 그러면 이게 이 연구소가 페스트 연구소라고 그러더라고요. 근데 아직 이제 이 여성 연구원에 대해서는 나중에 사망 뒤에 봤는데 페스트균이 확인되지 않았다.

◆ 김응빈> 페스트균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발표가 됐습니다.

◇ 박성태> 러시아 당국이 발표를 한 것 같아요. 그런데 29일 날 입원해서 10월 2일 날 사망했는데 일단 뭔가 사고가 10월 25일쯤에 있었다고 그러는데 사실 예를 급성 폐렴이라고 하더라도 이렇게 빨리 사망하는 경우가 있나요?

◆ 김응빈> 사실 이 페스트가 이 폐페스트가 가장 치명적인 건데요. WHO 데이터를 봐도 그게 감염되고 나서요. 빠르면 하루, 이틀만 해도 크게 번질 수가 있어서 페스트균이었다면 가능은 한데 지금 그건 아니라고 발표를 했다고 하니까 또 다른 미지의 어떤 폐렴균이라고 하더라도 불가능한 건 아니죠.

◇ 박성태> 보통 흔한 이제 폐렴 환자들은 좀 있잖아요. 급성 폐렴이라고 그러고 이렇게 빨리 사망에 이르는 경우는.

◆ 김응빈> 굉장히 드물겠죠.

◇ 박성태> 굉장히 드물죠.

◆ 김응빈> 드물죠.

◇ 박성태> 그리고 이제 200명 정도를 이 러시아 연구소에서 격리를 했다. 이 여성분과 연구원과 접촉이 있었던 200명을 격리를 시켰다고 그래요. 그러면 이걸 보면 일단 러시아 보건 당국이 볼 때도 이 연구소에서 뭔가 위험한 균이 유출됐다라고 보는 거잖아요.

◆ 김응빈> 사실 그것만 보게 되면 접촉한 사람들을 200명 정도나 격리했다는 거는 분명히 뭔가 중대한 뭐가 있다는 건 확실해보입니다. 그게 뭔지는 지금 상태로는 추측밖에 할 수가 없으니까요.

◇ 박성태> 사실은 WHO가 러시아 당국의 보건 당국의 얘기를 전해서 발표한 게 일단 페스트균 감염은 확인되지 않았다. 그다음에 격리자 200명에게도 없었다.

◆ 김응빈> 없었다.

◇ 박성태> 그런데 사실 러시아 당국 발표를 믿어서 발표하는 거라 WHO가 직접 검증하지는 않은 것 같아요. 그러면 믿을 만한가요? 제가 이쪽에 러시아가 어떤지 몰라서.

◆ 김응빈> 사실 이게 보통 이런 사고가 발생하면 가장 중요한 건 그 사고가 어떻게 발생을 했고 투명하게 얘기가 되고 또 어떻게 검증을 했다는 게 발표가 돼야 되는데 지금 상태는 과정은 없고 이 결과, 답만 얘기하니까 저로서도 도대체 이거를 어떻게 말씀드려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 박성태> 보통 이제 미국이나 예를 들어 유럽이나 또는 우리나라 연구소는 만약에 이런 사고가 나면 여기에 대한 경과보고서, 결과보고서가 다.

◆ 김응빈> 당연하죠.

◇ 박성태> 공개가 되는 건가요?

◆ 김응빈> 그럼요 이거는 투명하게 공개가 돼야죠.

연합뉴스

◇ 박성태> 그럼 러시아가 이렇게 원래는 공개를 잘 하다가 잘 숨기고 있는 건지 또는 러시아 자체가 이런 걸 잘 공개를 안 하는 건지 어떤 겁니까?

◆ 김응빈> 이것도 역시 추측할 수밖에 없는 건데요. 과거 사례들을 보게 되면 먼 얘기입니다마는 체르노빌 사태 때도 그랬고 여러 가지 좀 그런 의심을 받을 만한 그런 과거의 행적들이 좀 있긴 하죠. 그러니까 같은 맥락으로 보면.

◇ 박성태> 같은 맥락으로 보면 러시아가 좀 그럴 수 있다. 제가 이제 페스트인 게 확인은 안 됐지만 이렇게 자세하게 여쭤보는 이유는 가끔 국제 뉴스에도 나오는데 사실 WHO 대변인도 뭔가 브리핑을 하고 그래서 뭔가 큰일 난 거 아니야라는 공포감을 가질 수도 있는데 우리가 제대로 알아야 사실 불필요한 공포도 막을 수가 있고 그렇잖아요. 그래서 아직 추정 단계지만 여러 가지를 여쭤봤습니다. 일단 결론적으로 보면 잘은 모르지만 뭔가 위험한 균이 한 번 잠깐 있었던 건 맞는 것 같다까지는 우리가 의심할 수 있겠죠.

◆ 김응빈> 그러니까 격리까지 그렇게 했겠죠.

◇ 박성태> 알겠습니다. 페스트, 흑사병이라고 불리는데 실제 어떤 병인가요?

◆ 김응빈> 그러니까 페스트는 예르시니아 페스티스라는 세균이 일으키는 병이고요.

◇ 박성태> 세균에.

◆ 김응빈> 세균에 의한 병이고요. 같은 병원균인데 어디를 감염하느냐에 따라서 크게 세 가지 형태로 나타나거든요. 가장 이제 심각한 게 폐페스트고요. 그런데 가장 많이 보이는 이 페스트는 이 림프절 페스트라고 그래서요.

◇ 박성태> 림프절에 들어가는군요.

◆ 김응빈> 병원 가면 왜 이렇게 감기 같은 게 만져보는 데 있잖아요. 목 밑도 그렇고 겨드랑이 밑 또는 여기 사타구니도 보게 되는데요. 이게 보통 페스트가 사람한테 감염되는 가장 흔한 경로는 이 벼룩이 옮기거든요. 그러니까 벼룩이 보통 이게 페스트균을 자연 상태에서 짐승들이 보유하고 있는 것들이 특히 설치류 쥐나 이런 것들 그럼 그거를 벼룩이 문 다음에 그 벼룩이 사람을 물게 되면 이제 그 과정에서 페스트균이 인체로 들어오게 되거든요. 그럼 일단 그렇게 들어온 상태에서 조직을 따라 쭉 가서 림프절로 모인 다음에 거기 붙게 해요. 그게 가장 흔한 형태고요. 그런데 그다음에 이게 좀 진행이 되거나 해서 혈액으로 들어가면 패혈성 페스트가 나타나게 되고 그다음에 이제 폐에 감염이 되면 폐페스트가 나타나는데 그게 가장 치명적이죠.

◇ 박성태> 폐에 들어가는 게 가장.

◆ 김응빈> 폐에 들어가는 게 가장 치명적이죠.

◇ 박성태> 예를 들어보면 벼룩이 물어서 림프절 페스트가 감염이 됐다, 이건 증상이나 또는 예후 이런 건 어떻습니까?

◆ 김응빈> 이게 사실 패스트가 지금 우리처럼 이렇게 이런 복원이 잘 된 경우에는 사실 일단 벼룩이 없잖아요. 벼룩에 물리지 않으니까 그러면 감염될 확률이 별로 없는데요. 만약에 감염이 되면 사실 초기 증상은 이게 기본적으로 감염이 되면 뭐 열나고 좀 쓰시고 다 이런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거거든요. 그런데 이제 여기 이렇게 림프절이 부어오른다 그러면 이제 병원에 가서 전문의가 보게 되면 이제 검사에서 알 수가 있겠죠. 그런데 사실 페스트 경우에는 지금 우리가 항생제가 있어서 사실 감염이 돼도 적기에 치료를 하면 이거는 치료하는 데는 그렇게 큰 문제가 없는 그런 감염병입니다.

◇ 박성태> 그러면 초기에 내가 뭔가 문제가 있다, 사실 국내에는 발견 사례가 없죠.

◆ 김응빈> 제가 아는 미생물학 지식으로는 국내에서는 페스트에 감염될 확률은 극히 낮죠.

◇ 박성태> 극히 낮다.  환자도 보고된 바가 최근에는 없습니까?

◆ 김응빈> 제가 알기로는 이거는 1급 전염병이기 때문에 만약 보고가 됐다면 보건 당국에 보고가 됐을 거고 분명히 언론으로도 보도가 됐을 텐데 들은 바가 없으니까.

◇ 박성태> 최근 몇 년 동안은 국내에서는 없는 것 같고요. 다만 이제 러시아에서 혹시 균이 유출된 거 아니라는 의심이 드는 일이 있었고 근데 앞서 초기에 지금 항생제가 잘 돼 있어서 초기에 진단을 받고 처방을 받으면 문제없이 지나갈 수 있다라고 하는데 내가 초기에 혹시나 페스트인지 아닌지는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 김응빈> 그러니까 그거는 알 수가 없는 게 초기에는 알 수가 없죠. 그러니까 우리가 뭐 열나고 이상하고 특히나 림프절에 잡히고 그러면 이제 병원에 가서 전문의 상담을 받아야죠.

◇ 박성태> 앞서 이제 림프절은 벼룩이 무는 경우였고 폐페스트 이게 림프절부터 시작돼서 갈 수도 있고 또는 비말로 바로 전파될 수도 있겠군요.

◆ 김응빈> 그렇죠. 그러니까 폐페스트 같은 경우가 사실 이렇습니다. 이게 림프절 페스트 같은 경우는 좀 전에 이제 확산 말씀하셨는데 이거는 림프절 페스트가 걸린 상태에서는 사람 간, 사람 간 전염이 되기가 불가능하죠. 그런데 만약 폐패스트가 되면 이 기침을 통해서 비말로 전파가 될 수 있거든요.

◇ 박성태> 폐에 페스트균이 들어가면 알겠습니다.

◆ 김응빈> 그런데 이제 폐로 가는 경우는 처음부터 공기중으로 들어갈 수도 있고요. 림프절에서 시작돼서 전이 될 수도 있고 그렇습니다.

◇ 박성태> 알겠습니다. 이게 페스트가 사람들이 무섭잖아요, 단어만 들어도. 또 소설에도 이방인에도 나왔기 때문에 이런 부분도 있는데 사망률은 어떻게 됩니까?

연합뉴스

◆ 김응빈> 이게 적기 치료 안 하면 예를 들어서 아까 그 림프절 페스트 같은 경우는 치료를 하지 않았다, 그러면 뭐 WHO 기록을 보게 되면 뭐 한 30에서 한 50, 60%까지 사망률이 나오는데요. 이거는 치료를 안 했을 때 얘기고요. 이제 폐페스트 같은 경우는 워낙 진행이 빨라서 그 경우도 빨리 치료. 이번에 이제 연구원 같은 경우 만약에 페스트라면 이 경우가 그런 경우에 해당하는데 이 경우에는 워낙 진행이 빠르기 때문에 빠르면 하루, 이틀만 해도 치명적이 될 수가 있죠.

◇ 박성태> 그런 부분 때문에 많은 분들이 좀 공포를 갖고 있는 것 같아요.

◆ 김응빈> 사실 그것 때문에 많이 공포를 느끼실 것 같아요.

◇ 박성태> 더군다나 다른 전염병과 달리 이게 비말로도 좀 쉽사리 전염성이 강하다.

◆ 김응빈> 폐페스트의 경우에.

◇ 박성태> 폐페스트의 경우에. 사실 중세 유럽에서도 그렇고 이방인에 나왔던 그곳에서도 그렇고 전염성은 그렇게 강한가, 쉽게.

◆ 김응빈> 그러니까 전염성이라는 게 말씀드린 것처럼 폐페스트 같은 경우에는 사람이 같이 있고.

◇ 박성태> 밀집되는 곳.

◆ 김응빈> 중세는 사람들이 전혀 모르잖아요. 모르는 상태에서 계속 같이 있으니까 환자 돌보고 하다가 감염이 되는 거죠.

◇ 박성태> 알겠습니다. 페스트란 병에 대해서 좀 알아봤고요. 일단 그러면 러시아가 페스트 연구소에서 이 사고가 일단 났잖아요. 연구를 많이 이렇게 지금도 하고 있는 건가요?

◆ 김응빈> 사실 뭐 페스트뿐 아니고요. 이런 병원균의 연구는 계속돼야 할 수밖에 없는 게요. 이 페스트가 계속 존재하고 있거든요, 환경에. 특히 이 러시아 같은 경우는 그 이 페스트가 보유하고 있는 동물이 주로 설치류들이 많은데 그런 동물들이 이제 시베리아와 이 몽고 그쪽에 이렇게 초원지대 경계가 있잖아요. 그 지대에 많은 이런 동물들을 보유하고 있다 보니 언제든지 사람으로 넘어올 가능성이 있는 거거든요.

◇ 박성태> 벼룩을 통해서.

◆ 김응빈> 연구가 돼야 되고 또 우리가 이 모든 병원성 미생물을 완전히 이해하고 있는 게 아니거든요.
계속 연구를 해서 새로운 치료법이나 백신 개발도 해야 될 것이고 또 하나는 혹시라도 이게 어떤 변종이라든지 내성을, 항생제 내성을 일으킨다든지 여러 가지를 보려면 연구는 필수적이죠.

◇ 박성태> 사실 러시아 연구소의 이 사고에 대해서 세계에서 또 우리나라 언론도 관심을 갖게 된 건 코로나 공포가 또 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 그때처럼 혹시나 팬데믹이 오면 어떡하지 뭐 이런 우려들.

◆ 김응빈> 이 경우는 사실 미생물학적으로 보면 코로나와는 완전히 차원이 다른 것이 코로나 같은 경우에는 무증상 감염자도 많았고요. 감염된 경우에 잠복기에 그걸 알아내려면 PCR 검사를 하는 것밖에 없었잖아요.

◇ 박성태> 진단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 김응빈> 빨리 알려면, 정확히 알려면. 근데 이 경우에는 증상이 나타나게 되고 그래서 연결고리를 끊을 수가 있기 때문에 그리고 우리는 또 항생제가 있잖아요, 이 경우에는. 그래서 이 경우에는 이렇게 코로나처럼 이렇게 팬데믹으로 갈 가능성은 저는 거의 없다고 봅니다.

◇ 박성태> 알겠습니다. 이건 좀 상상일 수도 있고 많은 분들이 또 공포 때문에 이런 특히 러시아라는 이름 때문에 그럴 것 같아요. 항생제 있다고 지금 계속 말씀하셨는데 혹시 생물 무기 차원에서 페스트균을 활용한 연구나 이런 것도 있는 것 아니야라는 의심. 어떻게 보십니까?

◆ 김응빈> 사실 뭐 그런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겠죠. 사실 과거에도 이런 생물학 무기 예를 들어 9.11 테러 때도 탄저균 테러가 있었으니까요. 그런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는 없는데 지금 단계에서는 뭐라고 말씀드릴 건 없습니다.

◇ 박성태> 그렇죠. 알겠습니다. 사실은 러시아의 연구소 연구원 뭔가 스릴러 약간 이런 느낌이 나니까 오히려 언론도 좀 더 관심을 갖고 관심을 갖다 보니 WHO에서도 대응을 하게 되고 뭐 이런 것들이 쭉 있는 것 같습니다. 근데 실제 몇몇 국가에서는 사람의 페스트 환자들도 계속 발생을 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 김응빈> 사실 지난 한 5년간 WHO 자료를 봐도요 거의 한 뭐 2500명 이상 세계적으로 발생을 하고 있어요.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자연 상태에 여전히 이 페스트균은 건재하고 있고요. 그리고 뭐 벼룩이든지 여러 접촉을 통해서 인간에게 넘어올 가능성은 늘 있는 거기 때문에 감염은 일어나고 있죠.

◇ 박성태> 감염이 일어나고 있다. 어떻게 보면 그러면 러시아를 굳이 주목할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이미 각 국가에서 전 세계적으로 매년 수백 명씩이 감염이 되고 있는데 이게 확산이 안 되고 있는 거잖아요.

박성태의 뉴스쇼 유튜브 영상 캡처

◆ 김응빈> 그렇죠. 나오는 국가는 특히 이제 몇 개국이에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그와 설치류가 많은 지역에서 나오고 있는데요. 특히 이번에 근데 이번 경우에는 그것보다는 사실 이것이 사고가 났고 그 연구원이 갑자기 사망을 했는데 그 원인과 과정에 대해서 뭔가 투명하게 공개가 안 되는 게 오히려 문제를 키우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 박성태> 투명하지 않은 게 오히려 호기심을 키우고.

◆ 김응빈> 음모론을 자꾸.

◇ 박성태> 음모론을 만들고 있다. 알겠습니다. 이미 수백 명씩 나왔고 그래도 전 세계는 이게 크게 확산된 팬데믹은 없었다는 점을 이해하면 사실은 그렇게 공포를 가질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 저희가 지금부터는 좀 세균, 미생물에 대해서 얘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책을 한 권 내셨잖아요 원래 김 교수님이 미생물 전문가 페스트도 미생물이기 때문에 제가 다뤄봤고요. 책 내신 거는 어떤 책입니까?

◆ 김응빈> 이거는 제가 항상 미생물 하면 저는 항상 이런 경우에만 방송에 나와서 말씀을 드리게 되거든요. 그래서 병을 일으키고 인류를 괴롭히는 미생물이 있긴 합니다마는 전체 미생물을 보게 되면 극히 일부에 해당하거든요. 그런데 제가 한 40년 동안 이 세균을 연구하면서 그 세계를 바라보더니 나름 거기서 작은 미생물들이 모이니까 아름다워 보일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그들의 살아가는 삶의 모습에서 울림을 받을 때가 있었어요. 그래서 제가 미생물도 이렇게 살아가는데 그러고 이렇게 미생물, 세균이 지구 최초의 생명체라고 생물학에서는 생각하는데 그렇다면 이 생명체가 살아가는 모습에는 모든 생명체 인간을 포함해서 살아가는 삶의 섭리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갖고 살짝 인문학적인 시각으로 약간 상상을 발휘해서 미생물을 바라봤더니 나름대로 느끼는 바가 있어서 그거를 한번 과학 에세이 형식으로 풀어봤습니다.

◇ 박성태> 저도 살짝 이렇게 봤더니 에세이 형태로 많이 돼 있더라고요. 교수님이 느끼신 점들 제목은 이제 세균도 혼밥을 안 한다. 물론.

◆ 김응빈> 제목은 세균도 사랑을 아는데.

◇ 박성태> 세균도 사랑을 안다고 이제 부제로 그런 정도. 저도 가끔 혼밥을 하긴 하는데.

◆ 김응빈> 여기서 말하는 혼밥은 이제 그런 의미보다는 사람과의 서로 교류를 안 한다, 벽을 친다, 관계를 단절한다. 그런 의미로 이해해 주시면 됩니다.

◇ 박성태> 내용은 이제 미생물이 각 서로 간에 또는 대상과의 공유, 공감, 관계. 이걸 강조하신 것 같아요. 좀 더 얘기를 해 주신다면요?

◆ 김응빈> 그러니까 자연에서 미생물이 단세포 미생물이 살아가는데요. 절대 혼자 살아가지 않거든요. 예 단적인 예가 우리가 세균을 실험실에서 분리를 하잖아요. 그럼 이런 말을 합니다. 교과서에는 우리가 지금 자연에 존재하는 미생물 가운데 실험실에서 키울 수 있는 거는 대략 1% 정도다. 그럼 그걸 왜 못 키울까. 과거에는 우리가 이들이 자랄 만한 이런 영양 배지를 제대로 못 만드는 게 아닐까 했어요. 근데 최근 들어서 보면 그것보다 더 큰 이유가 자연에서 이들은 혼자 살지 않기 때문에 하나만이 아니고 다른 거와 같이 있을 때 잘 자라는데 하나만 분리하려고 그러니까 이게 큰 원인이 되는 거예요. 이들은 사실 자연 상태에서 모든 걸 같이 기대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모습을 봤을 때 이게 어울려 살아가는 게 굉장히 중요한 거구나라고  생각을 하게 됐죠.

◇ 박성태> 마치 혼돈처럼 여러 요소가 들어 있고 이게 어떻게 보면 미생물의 생존에 중요한데 우리가 못 밝혔더라도 그런데 실험실은 그런 게 없으니까.

◆ 김응빈> 그렇죠. 보통 그동안 연구는 이렇게 우리가 병을 일으키는 제형 같은 경우는 순수하게 분리를 해서 연구를 해. 거기에 집중을 해 오다 보니 우리의 시각은 거기에 집중돼 있고 살짝 사실 그렇잖아요. 자연 상태에서 눈에 안 보이는 이 세균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그걸 볼 겨를이 없었잖아요. 그런데 이제 최근 들어서 이제 기술이 발달하고 전체를 봤더니 이게 아니네. 대표적으로 우리 몸에 있는 휴먼 마이크로바이옴도 그런 경우죠. 이들이 얼마나 조화로워야 우리가 건강한지를 보여주니까요.

◇ 박성태> 그렇군요. 세균도 여러 곳과의 균형, 공유, 관계를 통해서 더 잘 자랄 수 있고 그걸 우리 그걸 미생물이라서 배우자 이런 거군요. 사람들은 잘 그렇게 못하니까.

◆ 김응빈> 그러니까 이 경우를 보게 되면 이게 저는 이런 생각이 들어요. 하나의 먹이를 놓고 먹을 때 혼자 다 먹지 않고 자기의 자기 것만 먹고 그거를 또 다음이 이용할 수 있는 서로가 이걸 이제 전문 용어로는 이 교차 섭식이라고 그러는데요.

연합뉴스

◇ 박성태> 교차 섭식이요?

◆ 김응빈> 교차 섭식. 그러니까 하나의 먹이를 먹는데 이거를 혼자 다 하는 게 아니고 여기서 이만큼 그다음에 이만큼 나눠 가는 거죠.

◇ 박성태> 자연의 섭리가 그렇게 돼 있다는 말씀이시군요. 미생물도 그걸 안다. 그래서 부재에 혼밥을 안 한다라고 쓰고 있군요. 저 혼자 안 먹는 줄 알고 그 교차 섭식을 얘기하시는 거군요. 알겠습니다. 제가 미생물로부터 배울 얘기를 듣고 있는데요. 시간이 조금 유튜브로 약간 더 얘기해 주실 수 있습니까?

◆ 김응빈>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 박성태> 오늘 금요일인데 미생물 균으로부터 한번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김응빈 교수님 본방송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고요. 유튜브로 이어가겠습니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