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공장 화재로 소방관들 부상…고립됐던 1명은 심정지

공장 관계자 2명도 화상 등 부상
한때 대응 2단계…약 2시간 만에 초진

부천 공장 화재 현장 모습.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경기 부천시의 한 도장 공장에서 불이 나 진화에 나섰던 다수 소방관들이 중경상을 입은 가운데, 1명은 심정지 상태에 놓였다.

16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이날 오전 8시 38분쯤 부천 오정구 내동에 있는 4층짜리 금속부품 도장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불로 진화에 투입된 소방관 2명이 한때 고립됐다가 구조됐는데, 이 중 1명은 연기 흡입 등으로 심정지 상태에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른 소방관 1명도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다른 소방관 1명도 열탈진 등 경상을 입었다.

공장 관계자 2명은 연기 흡입과 안면부 화상 등 경상으로 분류됐고, 자력 대피한 인원은 4명으로 집계됐다.

소방 당국은 "사업장에 불이 났다"는 업체 관계자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소방 측은 장비 51대, 화재 진압 및 구조 인력 102명 등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애초 연소 확대를 우려해 이날 오전 8시 57분 내려진 소방 대응 1단계는 9시 9분쯤 2단계로 상향됐다가, 불길이 잡히기 시작하면서 10시 8분쯤 다시 1단계로 낮아졌다.

초진 시점은 화재 발생 약 2시간 만인 오전 10시 22분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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