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물을 많이 쓰는 대형 시설의 물 사용량과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정부의 관리 지침을 현장에 적용하는 시범 사업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이날 시청 세종실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 한국중부발전 세종발전본부, 한국자산관리공사와 물 다소비 시설 관리 본보기를 만드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대상은 연간 6만 t 이상의 물을 쓰는 대규모 시설로, 협약에 따라 6개 기관은 물 사용 실태조사와 절감 목표 설정 등 관리계획 수립, 물 절약·재이용 사업 추진과 기술지원, 물 사용량 공개와 성과 검증, 우수 사례 발굴·공유를 맡는다.
지자체와 정부, 공공기관, 해당 시설이 함께 물 수요관리 체계를 갖추고 사용량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시는 이를 통해 한국중부발전 세종발전본부와 한국자산관리공사 중부개발처의 연간 물 사용량을 약 2만 9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목표를 달성하면 수도 요금 약 9800만 원을 아끼고 연간 약 6.9tCO₂eq의 탄소를 줄이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30년생 소나무 약 1041그루가 한 해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과 맞먹는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