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전쟁 등으로 불안이 커진 중동 지역에서 근무하는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고, 직원과 가족들에게 수백만원 상당의 격려 선물을 전달했다.
삼성은 16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이란, 이라크, 이스라엘, 카타르, 요르단, 쿠웨이트, 바레인 등 중동 9개국에 파견된 관계사 임직원 730명과 가족들에게 격려 선물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중동 파견 임직원들에게는 현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300만~5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국내 거주 가족들에게는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 200만~300만원을 각각 전달했다.
이 회장은 선물과 함께 보낸 편지에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맡은 바 소임을 다해주시는 여러분의 열정과 헌신은 우리 모두에게 큰 귀감이 되고 있다"며 "각자 자리에서 보여주시는 책임감과 노력에 깊이 감사한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는 언제나 여러분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은 지난 3월에도 이 회장의 제안으로 UAE와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3개국에서 근무하는 임직원 500여명과 가족들에게 격려 선물과 편지를 전달했다.
현재 삼성 관계사 임직원들은 중동에서 AI 데이터센터와 원자력발전소 등 에너지 플랜트 건설, 모바일·가전 등 정보기술(IT) 사업 협력에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