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도 신진서 천하…'메이저 10회 우승'으로 조훈현 추월

변상일 꺾고 '란커배' 우승

지난 2024년 열린 제2회 '란커배'에서 우승한 신진서 9단이 기자회견을 하고있다. 한국기원 제공

'기록 제조기' 신진서 9단이 '란커배' 정상에 오르며 각종 기록을 쏟아냈다.
 
신진서는 15일 중국 저장성 취저우에서 열린 제4회 '란커배' 세계바둑오픈전 결승 2국에서 변상일 9단을 상대로 219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결승 종합 전적 2승 무패로 '란커배' 통산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난해 9월 '쏘팔코사놀' 세계최고기사결정전 이후 13개월 만에 세계대회 정상에 복귀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 뿐 아니라 △4회 연속 결승 진출 △4회 중 2회 우승(2·4회)·2회 준우승(1·3회) △국내외 대회 통산 46회 우승 △최근 15연승 △통산 10번째 메이저 타이틀 획득 등 각종 기록을 세웠다.

변상일 9단 vs 신진서 9단(사진 오른쪽). 한국기원 제공

특히 세계 메이저대회 통산 10번째 우승을 달성하며 조훈현 9단(9회)을 넘어 역대 우승 횟수 단독 3위에 올랐다. 신진서보다 많은 세계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린 기사는 이창호 9단(17회)과 이세돌 9단(14회·은퇴)뿐이다.
 
신진서는 대국 후 "최근 우승이 없었는데 오랜 짐을 덜어낸 느낌이고 우승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세계대회가 많이 남아있다. 예전보다는 즐긴다는 마음으로 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중국이 주최하는 '란커배'의 우승 상금은 180만 위안(약 3억88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60만 위안(약 1억2900만 원)이다. 중국 바둑 규칙에 따라 덤은 7집반이며, 제한 시간은 각자 2시간에 초읽기 1분 5회가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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