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부상 악재' 넘긴 손주영·신민재 승선…KIA '완전체 타선' 맞불

역투하는 손주영. 연합뉴스

가을야구 무대에서 맞붙는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가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선승제) 1차전을 하루 앞두고 30인 엔트리를 확정했다.

정규시즌 3위 KIA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뚫고 올라온 LG는 17일 오후 2시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준PO 1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양 팀은 16일 한국야구위원회(KBO)를 통해 이번 시리즈에 나설 선수 30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LG는 부상 여파로 합류 여부가 불투명했던 마무리 투수 손주영과 내야수 신민재를 모두 명단에 올렸다. 손주영은 목 추간판 탈출증 증세 탓에 지난 12일 정규시즌 최종전과 와일드카드 결정전 엔트리에서 연이어 제외된 바 있다.

염경엽 LG 감독은 지난 14일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마친 뒤 "손주영은 코치진과 상의해 준PO 명단에 일단 넣고, 컨디션을 확인하고 기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언급했다.

LG 구단 관계자는 "손주영은 주사 치료 등을 받은 뒤 상태가 호전됐다"며 "일단 내일(17일) 오전까지 회복 상태를 지켜본 뒤 벤치에서 경기 투입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아직 불펜 투구 등 실전 훈련을 거치지 않은 만큼 시리즈 후반 출격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LG 신민재, 스퀴즈 번트 성공 후 교체. 연합뉴스

와일드카드 1차전 도중 허벅지 부상을 입어 우려를 샀던 신민재도 심각한 부상을 피해 광주행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며, 정규시즌 막판 무릎 부상을 겪은 오지환 역시 승선했다. LG는 와일드카드 엔트리와 비교해 내야수 손용준을 빼고 손주영을 새로 채웠다.

KIA는 주력 타선을 빈틈없이 가동한다. 공격 첨병 김도영을 필두로 나성범, 해럴드 카스트로, 박재현 등 시즌 내내 타선을 이끈 주축 타자들이 빠짐없이 포진했다.

양 팀 모두 투수 14명, 외야수 6명을 채운 가운데 포수와 내야수 구성에서 차이를 보였다. LG는 박동원과 이주헌 2인 체제로 안방을 꾸리는 대신 내야수를 8명으로 넉넉하게 채웠다.

반면 KIA는 김태군, 한준수에 더해 주효상까지 포수 3명을 전격 발탁하며 내야수를 7명으로 유지했다. 한준수의 공격 잠재력을 살리고 경기 후반 수비 안정을 동시에 꾀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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