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정합의안 부결 후 다시 '난항'…HD현대重 노조, 부분파업 예고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은 지난 9월 11일 올해 임단협 난항으로 4시간 부분 파업을 했다.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제공

HD현대중공업 노조가 올해 임금·단체협약 교섭 난항을 이유로, 오는 21일부터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부분파업에 돌입한다.

노조는 19~20일 부서별 쟁의대책위원과 전문위원이 오후 4시간 동안 먼저 파업을 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어 21~23일에는 전체 조합원으로 확대해 하루 7시간씩 작업을 중단할 예정이다. 전 조합원 대상 파업 시간은 점심시간을 제외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앞서 노사는 지난 6월 상견례 이후 교섭을 이어와 지난달 30일 첫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하지만 해당 합의안은 이달 2일 열린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반대 52.14%로 부결됐다.

노사는 부결 이후에도 재교섭을 포함해 총 24차례 만났으나 사측의 추가 제시안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여기에 HD현대미포와의 통합 이후 서로 다른 임금과 복지제도를 맞추는 과정에서도 진통이 이어지고 있다.

옛 HD현대미포 출신 조합원들은 이 통합 과정에서 기존 노동조건이 후퇴한다며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태암 미포위원회 위원장은 8일부터 항의의 뜻으로 무기한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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