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시즌 KBO리그를 빛낸 10개의 황금장갑을 향한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7일 올 한 해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에게 수여하는 '2026 신한 SOL KBO 골든글러브' 후보 명단 79명을 확정해 발표했다.
영예의 주인공은 투수와 지명타자, 각 내야 포지션 및 3명을 뽑는 외야수를 포함해 총 8개 부문 10명이다. 포지션별 후보는 투수가 25명으로 가장 많고, 외야수 21명, 포수 7명, 유격수 7명, 2루수 6명, 1루수 5명, 3루수 5명, 지명타자 3명 순으로 구성됐다.
구단별 배출 현황을 살펴보면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 kt wiz가 각각 10명씩 이름을 올리며 최다 후보를 배출했다. 한화 이글스는 전 포지션에 걸쳐 고르게 후보를 내며 전력의 균형감을 드러냈다.
후보 선정은 정규시즌 기록을 철저히 따랐다. 투수는 규정 이닝(144이닝) 투구, 10승, 30세이브, 30홀드 중 한 항목 이상을 달성해야 이름을 올릴 수 있다. 야수와 포수는 팀 경기 수의 5배에 해당하는 720이닝 이상 수비를 소화해야 하며, 지명타자는 규정 타석의 3분의 2인 297타석 이상 해당 위치에 선 선수가 기준이다. 단, 정규시즌 개인 타이틀 수상자는 출전 이닝이나 타석 기준 미달 여부와 무관하게 최다 수비 포지션의 후보로 자동 등록됐다.
수상자를 가릴 미디어 투표는 발표 당일인 17일부터 곧바로 돌입했다. 가을야구 성적에 영향을 받지 않고 오롯이 144경기 정규시즌 활약상만으로 공정한 평가를 내리도록 준플레이오프 기간 투표를 진행하는 제도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적용된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황금장갑을 품에 안을 최종 영예의 얼굴들은 오는 12월 8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개최되는 시상식에서 베일을 벗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