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 토종 에이스 임찬규와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애덤 올러가 준플레이오프 2차전 명운을 걸고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염경엽 LG 감독과 이범호 KIA 감독은 1차전 종료 직후 두 선수를 18일 오후 2시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 2차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1차전을 내주며 벼랑 끝 추격에 나선 LG와 안방 2연승으로 기세를 굳히려는 KIA의 치열한 수싸움이 마운드 위에서 전개된다.
LG의 반격을 짊어진 임찬규는 올 시즌 15승을 올리며 고영표(KT 위즈)와 어깨를 나란히 한 공동 다승왕이자 팀의 확고한 기둥이다. 통산 가을야구 10경기에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3.94를 기록 중이며, 2024년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거치며 포스트시즌 3연승을 질주하고 있는 '빅게임 피처'다.
다만 올 시즌 광주 원정에서는 2차례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6.23으로 다소 고전했다. 특히 나성범과 박재현 등 KIA 좌타 라인에 피홈런을 내줬던 만큼, 상대 장타력을 얼마나 억제하느냐가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이에 맞서는 KIA 올러는 KBO리그 데뷔 첫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는다. 올러는 정규시즌 178이닝을 소화하며 11승 10패, 평균자책점 3.13(리그 2위), 탈삼진 180개(리그 4위)의 빼어난 성적표를 남기며 팀의 주축으로 자리매김했다.
올러는 올 시즌 LG를 상대로 5차례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2.40으로 강한 면모를 드러냈다. 시즌 11승 중 8승을 안방에서 수확할 만큼 광주 홈 마운드에서 안정감이 돋보였다.
관건은 올러를 상대로 강했던 LG 중심 타선 봉쇄다. 올러는 올 시즌 문보경에게 7타수 3안타(1홈런)로 약세를 보였고, 오스틴 딘과 오지환에게도 각각 홈런 한 방씩을 헌납한 바 있어 이들과의 승부가 핵심 분수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