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 송정 앞바다에서 낚시어선의 스크루에 그물이 감겨 운항이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해경의 신속한 대응으로 승선원 21명이 무사히 구조됐다.
18일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자정쯤 해운대구 송정 앞바다에서 9.77t급 낚시어선 A호의 스크루에 그물이 감겨 배를 움직일 수 없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어선에는 모두 21명이 타고 있었으며, 사고 해역은 암초가 밀집한 곳이어서 자칫 선박이 좌초할 위험이 있는 상황이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중앙해양특수구조단 구조대원을 바닷속으로 투입해 스크루에 얽힌 그물을 제거했다.
이후 A호는 이날 오전 4시 50분쯤 영도구 하리항에 안전하게 입항했다.
해경 관계자는 "항해 중 그물 등 바다에 떠다니는 부유물이 스크루에 걸리면 선박의 조종 능력을 잃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운항 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