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흥행 열풍, 이젠 성적으로' OK저축은행, 팬들과 함께 시즌 출정식

OK저축은행 출정식 모습. 구단 제공

프로배구 남자부 OK저축은행이 부산 팬들과 2026-2027시즌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OK저축은행은 17일 부산 강서실내체육관에서 '2026-2027시즌 OK 읏맨 프로배구단 오픈 매치 & 출정식'을 열었다. 비시즌에도 1000여 명의 팬들이 선수단과 새 시즌 각오를 다졌다.

본격적인 출정식에 앞서 OK저축은행은 한국전력과 오픈 매치를 펼쳤다. 공식 출정식에서는 선수단 소개에 이어 신영철 감독과 주장 전광인이 새 시즌을 향한 각오를 전했다.

신영철 감독은 "지난 시즌 처음 부산 팬들을 만났을 때 팬 여러분의 응원 덕분에 홈에서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어 "올 시즌에는 선수들과 함께 더 좋은 경기력과 성적으로 팬 여러분의 응원에 보답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전광인도 "'시작은 미미하나 끝은 창대하리라'라는 표현을 좋아한다"면서 "시작은 미미할지 모르지만 앞으로 더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시즌이 진행될수록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고, 지난해보다 나은 성적으로 팬 여러분께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새롭게 합류한 김정호, 김도훈, 김대환, 노재욱, 페이즈, 러셀, 김준호 등도 팬들에게 인사했다. 'NEW 읏맨 댄스 신고식'에서 숨겨둔 끼를 선보이며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러셀은 "지난 시즌 상대팀 선수로 부산을 찾았을 때 팬들의 엄청난 환호와 열기에 압도됐다"면서 "이제는 OK 읏맨 배구단의 일원으로 그 열정적인 응원을 받으며 뛸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렌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올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선수단과 팬들이 함께하는 우승 기원 고사에 이어 선수단 Q&A와 경품 추첨 등 다양한 팬 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행사 이후 선수단과 팬들이 함께 기념 촬영을 진행했다. OK 읏맨 배구단은 오는 19일 2026 KOVO컵 프로배구대회에 나선다.

지난 시즌 새 연고지 부산에서 OK저축은행은 남녀부 유일하게 총 관중 6만 명(6만15명)을 돌파하고 평균 관중 3000명 이상(3334명)을 찍는 등 흥행 열풍을 일으켰다. 그러나 아쉽게 정규 리그 5위로 봄 배구가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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