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배동 상습 침수 막는다…235억 들여 재해예방 추진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신규 사업 대상지 확정…국비 118억 원 확
분당 최대 960톤 배수펌프장·4만㎥ 유수지 조성…2029년 준공 목표

경주시 배동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의 배수펌프장과 유수지 등 주요 시설 설치 계획도.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상습 침수 피해를 겪어온 배동 일대에 235억 원을 투입해 배수펌프장과 유수지를 조성하는 등 대규모 재해예방사업을 추진한다.

경주시는 배동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가 '2027년 정비사업 신규 대상지'로 확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사업 선정에 따라 시는 국비 118억 원 등 235억 원을 투입한다. 2029년까지 배수시설 확충과 하천 정비를 통해 배동 일대의 상습 침수 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주요 사업은 분당 최대 960톤의 배수 능력을 갖춘 배수펌프장 신설과 4만㎥ 규모의 유수지 조성이다.
   
이와 함께 세천 1115m와 소교량 5개소를 정비해 집중호우 시 빗물이 원활하게 배출되도록 배수체계를 개선할 방침이다. 
   
2022년 태풍 '힌남노' 당시 집중호우로 경주시 배동 일대 주택과 농경지가 침수된 모습. 경주시 제공

배동지구는 침수위험지구 '가' 등급 지역으로, 지난해 5월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됐다.
   
특히 2022년 태풍 '힌남노' 당시 집중호우로 주택 8가구와 농경지 21㏊, 비닐하우스 77동이 침수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경주시는 사업이 완료되면 태풍과 집중호우에 따른 배동 일대의 침수 위험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배동은 태풍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겪은 지역인 만큼 근본적인 재해예방 대책이 필요하다"며 "배수시설 확충과 하천 정비를 차질 없이 추진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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