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 급락 출발 뒤 하락 폭 줄여…120만 닉스·21만 전자

1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19일 코스피가 3%대 급락해 5400선에서 출발했지만 이내 하락 폭을 줄여 5500선을 지키고 있다. 한국시간으로 주말이었던 지난 16일 미국에서 기술주가 크게 하락한 터라 우려가 컸지만, 프리마켓에서 120만 원 선이 깨졌던 SK하이닉스도 정규장에선 120만 원 선을 지키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지난주 16일보다 179.64포인트(3.17%) 내린 5488.41에 정규장 거래를 시작했다. 이어 지수는 하락 폭을 줄여 오전 9시 10분 기준 73.27(1.29%) 내린 5594.78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는 0.7% 내린 21만 4천 원에 거래 중이며, 삼성전자우는 0.48% 올라 16만 8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1.65% 내린 125만 1천 원에 거래되며 프리마켓에서 깨졌던 120만 원 선을 다시 지키고 있다.

개인은 3800억 원가량을 팔고 있지만, 외국인이 1600억 원, 기관은 2천억 원가량을 순매수 중이다.

1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3% 넘게 급락하며 출발했으나 장 초반 낙폭을 줄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6일 미국 뉴욕증시는 기술주 중심으로 크게 하락했다. 네오클라우드업체 코어위브 회사채 금리 상승 및 코어위브와 오라클 신용부도스왑(CDS) 프리미엄 급등에 따른 인공지능(AI) 기업 자금 조달 우려가 재점화됐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5.6% 빠지고, 메타도 3.7% 빠지며 나스닥이 2.2%,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지수 1.1%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지수도 0.3% 빠졌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8% 내렸다.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현재 국내외 증시에 대해 "과매도 구간에 있는 것은 사실이나, AI 산업 불안이 지속되고 있음을 감안하면 당분간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음에 대비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번 주 코스피에 대해선 "미국 AI주 신용스프레드 및 주가 변화, 메타와 테슬라 등 미국 빅테크 실적, 10월 수출과 현대로템 등 국내 기업 실적,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등 대내외 주요 이벤트를 치르면서 변동성 장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21.72(2.73%) 내린 773.06에 개장한 뒤 하락 폭을 1% 이내로 줄여 789.64를 가리키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1335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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