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LG 전 계열사 사업보고회 돌입…내년 사업 점검

19일부터 약 한 달간 진행…계열사 CEO·사업본부장 참석
AI 팩토리·피지컬 AI 등 미래 성장사업 전략 집중 점검
엔비디아·MS 등 글로벌 빅테크 협력 후속 계획도 논의 전망

구광모 LG 대표가 지난 25일 서울 중구 남산리더십센터에서 열린 사장단 회의에서 사장단에게 속도감 있는 AX 추진을 당부하고 있다. LG 제공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전 계열사의 내년도 사업계획을 점검한다. 인공지능(AI)을 비롯한 미래 성장사업의 경쟁력을 살피고,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의 협력을 구체적인 사업 성과로 연결하기 위한 전략도 논의할 전망이다.

LG는 19일부터 구 회장이 주재하는 전 계열사 사업보고회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에는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해 올해 사업 성과를 평가하고 내년도 사업계획을 점검한다.

사업보고회는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 전자 계열사를 시작으로 LG에너지솔루션과 LG화학 등 화학 계열, LG유플러스와 LG CNS 등 통신·서비스 계열 순으로 약 한 달간 진행된다.

LG는 올해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위해 분기별 사장단회의에서 주요 경영 과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해 왔다. 지난 3월에는 AX(AI 전환) 실행력, 6월에는 '위닝 R&D(Winning R&D)', 9월에는 투자 전략 고도화를 주제로 사업 경쟁력과 미래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특히 지난달 사장단회의에서는 AI 시대의 새로운 성장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AI 팩토리와 피지컬 AI, AX 등 핵심 분야의 투자 성과와 전략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당시 구 회장은 "AI 미래 승부처에서 이길 수 있도록, 사장단이 빠른 속도와 집요한 실행력을 갖춰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사업보고회에서도 AI를 비롯한 미래 성장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확보하기 위한 계열사별 전략과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 주요 논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추진 중인 협력 사업도 점검할 전망이다.

LG는 올해 엔비디아와 AI 팩토리, 피지컬 AI, 모빌리티 분야에서 협력을 구체화한 데 이어 마이크로소프트와도 AI 인프라 전반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번 보고회에서는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계열사별 후속 사업을 어떻게 추진할지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LG는 개별 계열사의 사업 역량을 그룹 차원에서 결집하는 '원 LG' 전략을 통해 계열사 간 협력을 강화하고, AI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