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공인 한자능력검정시험을 주관하는 사단법인 한국어문회 홈페이지가 시험 접수 당일 수 시간 동안 먹통이 되면서 전국 응시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제115회 전국한자능력검정시험 접수가 시작된 19일 오전 한국어문회 홈페이지 접속이 원활하지 않아 접수에 차질이 빚어졌다.
접수 시작 시각인 오전 9시부터 홈페이지 로그인이 되지 않거나 결제 과정에서 오류가 잇따랐고, 오전 10시 이후부터는 홈페이지 서버 자체가 사실상 마비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서버 과부하로 서비스 이용이 불가능하다"는 안내 문구만 표시됐다.
시험 접수가 온라인으로만 가능한 데다 1년에 네 차례만 치러져 고사장 선점이 중요한 상황에서, 서버가 마비되자 응시자들의 불만이 폭발하고 있다.
온라인상에서는 "결제 과정에서 오류가 나더니 한 시간 넘게 먹통이다", "홈페이지 화면 자체가 뜨지 않는다", "두 시간째 아무것도 못 하고 컴퓨터 앞에 붙잡혀 있다" 등 응시자들의 반발이 잇따랐다.
이런 가운데 한국어문회 고객센터마저 전화 연결이 전혀 되지 않는 데다, 장애 발생 3시간이 지나도록 주최 측이 가입 회원 등을 상대로 상황 설명이나 안내 공지조차 내놓지 않으면서 응시자들의 불편과 혼란이 가중됐다.
홈페이지 서버 장애는 이날 오후 12시 40분까지도 지속되다 3시간가량 만에 복구됐다. 그러나 서버 장애 관련 공지나 안내는 찾아볼 수 없었다.
한편 한국어문회 한자능력검정시험은 국가공인 자격을 인정받는 대표적인 한자자격시험으로, 응시자들은 2만 5천 원에서 5만 원 상당의 검정료를 내고 있다. 하지만 접수 때마다 반복되는 서버 오류로 응시자 불편이 이 이어지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