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시위가 폭력적으로 변질되면서 건물과 자동차가 불타고 상점이 약탈당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교육 환경 개선을 요구하며 시작된 고등학생들의 시위에 생활비와 기름값 급등에 항의하는 노동자들이 가세하면서 대규모 시위로 번졌습니다.
대규모 시위대가 휩쓸고 지나간 곳을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리모주에서는 143년 된 시청 건물이 불에 타 종탑이 무너지기도 했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파리 중심부 샹젤리제 거리도 일부 매장의 유리가 파손됐다고 전했습니다.
파리에서 시위를 목격한 알베르토 카르발류(83세)는 "여기서 40년을 살았는데 이런 건 처음 봤다. 모든 게 박살났다"며 "여기는 완전 지옥이다. 정말 지옥 같다. 사방이 다 끔찍하다"고 전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대국민 연설에서 "분노와 수치심을 느낀다"며 "어떤 것도 이를 정당화할 수 없고 설명할 수 없으며, 어떤 이유로도 용서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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