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장 "마사회 부지 제공…정착금·주거·양육비까지 지원"

양충모 시장, 한국마사회장 만나 본사 남원 이전 건의
전북권 말산업 클러스터 조성 협력 제안
전북대 남원 글로컬캠퍼스 인접 시유지 제시
운봉읍 국유지 30만㎡에 말산업 시설 집적…말산업 클러스터 추진

한국마사회 경마. 한국마사회 제공

전북 남원시가 한국마사회 본사 유치에 나선 가운데, 이전 부지 제공은 물론 직원과 가족의 정착금·주거·양육비 지원까지 제안하며 공을 들이고 있다.

양충모 남원시장은 지난 18일 한국마사회 본사를 방문해 한국마사회장에게 본사의 남원 이전을 건의하고, 전북권 말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협력도 요청했다. 2차 공공기관 이전 논의에 맞춰 유치 의사를 공식적으로 전달한 것이다.

남원시는 이전 후보지로 전북대 남원 글로컬캠퍼스 인접 부지를 제시했다. 약 9만㎡ 규모의 시유지로, 유휴건물 3동과 약 7만㎡의 유휴부지를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기존 건물을 활용해 이전 기반을 마련하고 대학과 연계한 교육·콘텐츠 사업도 추진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양충모 전북 남원시장은 지난 18일 한국마사회 본사를 방문해 한국마사회장에게 본사의 남원 이전을 건의하고, 전북권 말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협력도 요청했다. 남원시 제공

말산업 시설을 집적하는 구상도 내놨다. 운봉읍 일원 국유지 약 30만㎡를 활용해 지리산권 승마관광과 퇴역마·부상마 보호 및 치유, 학생 승마교육, 바이오산업 연계 연구개발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장수·임실·순창의 말산업 자원까지 연계해 생산부터 교육·관광·복지·연구개발을 아우르는 광역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본사 이전에 대비한 지원책도 제시했다. 전담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부지·건축물 임대와 도로·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조성을 지원하는 한편, 이전 직원과 가족을 위한 정착금·주거·양육 지원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양충모 남원시장은 "남원은 본사 이전에 활용할 수 있는 시유지와 대학·바이오산업 기반을 갖추고 있으며, 운봉의 대규모 부지를 활용해 말산업 시설을 집적할 수 있다"며 "한국마사회 본사 이전과 전북권 말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남원·장수·임실·순창이 함께 성장하는 말산업 기반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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