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향해 전쟁 종식에 집중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우즈베키스탄을 방문 중인 루비오 장관은 19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나 "젤렌스키가 집중해야 할 것, 그리고 우리가 집중하기를 원하는 것은 이 전쟁의 종식"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당국이 주장해 온 미국 정부 차원의 군사정보 공유 일시 중단설에 대해서는 "그런 일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러시아를 평화협상으로 유도한다는 명분으로 유화책을 펼치면서 양국 갈등은 수면 위로 떠올랐다.
특히 미국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석유시설 공격을 멈추지 않을 경우 군사정보 공유를 중단하겠다는 압박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국내 경유가격 안정을 위해 러시아산 경유를 수입하기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합의한 직후에 벌어진 일이다.
이와 함께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미·중·러 3자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에 대해 루비오 장관은 "회담에 대한 논의가 있어 왔다"며 "최종 확정됐는지는 모르겠지만 대통령의 분명한 입장은 전쟁이 끝나기를 바란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루비오 장관은 "이 전쟁에서 좋은 점은 전혀 없고, 실패한 파괴공작이나 표류 드론 등으로 사태가 인근국으로 확산될 현실적 위험이 크다"며 확전 방지와 조속한 종전을 거듭 압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