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전남광주 지역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가 1700명을 넘어 경기도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해철 의원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22~2026년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 신고 현황' 자료를 보면 지난 2022년부터 올해 9월 21일까지 전남광주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1718명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22년 144명에서 2023년 286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고, 2024년에는 477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지난해 453명에 이어 올해는 지난 9월 21일 기준 358명이 발생했다.
같은 기간 전남광주의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12명이었다. 2023년 3명, 2024년 6명, 지난해 3명이 온열질환이 의심되는 질환으로 숨졌으며 올해는 사망자가 나오지 않았다.
전국에서는 올해에만 온열질환자 4062명, 추정 사망자 36명이 발생했다.
박 의원은 "정부가 단계별 작업중지 권고와 집중·불시점검을 강화했지만 온열질환 산재 사망자는 오히려 증가했다"며 "폭염 속 노동자의 생명을 지키려면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책과 강도 높은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