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임된 트럼프 특사 "행정부 인사들, 도망치듯 이탈 중"

중간선거 앞두고 백악관 핵심 인사 거취 언급
윗코프·쿠슈너 등 트럼프 특사 대거 거론
경질 갈등 빚은 당사자 폭로…진위 여부 '주목'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해임된 파올로 잠폴리 전 글로벌 파트너십 특사가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행정부 핵심 인사들의 이탈이 줄을 잇고 있다고 폭로했다.

1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잠폴리 전 특사는 최근 이탈리아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 인사들의 연쇄 이탈 현상을 두고 "그냥 떠나는 것이 아니라 도망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 협상을 맡은 백악관 특사 스티브 윗코프와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 북한·베네수엘라 특별임무 대사 리처드 그리넬 등의 거취를 언급하며 이들을 둘러싼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주장했다.

이탈리아 밀라노 출신 전직 모델 에이전트이자 사업가인 잠폴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멜라니아 여사를 처음 소개한 인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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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는 최근 크리스토퍼 랜도 국무부 부장관과의 갈등이 담긴 이메일이 유출되면서 지난 15일 국무부에서 전격 해임됐다.

잠폴리는 자신의 퇴진이 "이미 계획되어 있던 일이다"고 주장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사업을 잘하니 사업을 하는 게 어떻겠느냐. 적어도 돈은 벌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그가 올해 초 발칸반도의 친러시아계 자치지역인 스릅스카 공화국을 무단 방문하고, 로마의 호텔 사업 문제에 개입하는 등 권한을 넘어선 외교 현안 관여로 거센 비판을 받아온 인물이라는 점에서, 이번 폭로가 경질에 대한 불만 표출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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