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소방관 처우개선·장비 보완에 "국가적 차원서 대책"

19일 고(故) 김진석 소방위 영결식이 끝난 뒤 동료 소방관들이 영정과 위패를 들고 고인의 생전 근무지인 경기도 부천소방서 오정119안전센터를 돌아본 뒤 건물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소방공무원의 처우 문제에 대해 "충분히 만족할 만한 수준의 처우를 하고 있느냐고 본다면, 그러지 못한 측면이 있다"며 "처우 개선이나 장비 보완 같은 것들은 국가적 차원에서 대책을 세우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19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국민들이) 소방관 문제를 많이 안타까워 하시고, 일상적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생명을 걸어야 하는 힘겨운 직장"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소방공무원들의 국가직 전환 이후 구조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소방이나 경찰은 국가사무냐, 지방사무냐는 논란이 더 근본적인데 소방은 원래 지방사무가 맞는다"면서 "경찰사무도 자치경찰화, 지방사무화 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은데 자치경찰화도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경찰의 권한이 과도하게 집중되며 생길 수 있는 문제를 방지해야 한다는 취지다.

앞서 이 대통령은 부천 공장 화재를 진압하다 순직한 고 김진석 소방위의 빈소를 찾아, 영정 앞에 무릎을 꿇고 분향한 뒤 직접 훈장을 올리고 유가족을 위로한 바 있다.

그는 세월호 참사 추모식, 3.15 의거 기념식, 부마민주항쟁 기념식 등 역대 대통령들이 잘 참석하지 않았던 행사에 잇따라 참석하는 데 대해선 "특별한 이유가 있나, 가야 할 데니까 가는 것"이라며 "기념식이든 행사든 국민들의 삶의 현장에 많이 가까이 가려고 한다.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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