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매각 우선협상대상에 '다우·CJ 컨소시엄'

5천억원대 제시 추정…워크아웃 3개월 만, 연내 매각 완료 목표

중앙그룹 제공

중앙일보 경영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다우키움그룹과 CJ그룹 컨소시엄이 선정됐다.중앙일보가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에 들어간 지 약 3개월 만이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중앙일보 매각 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은 이날 오후 마감된 본입찰 참여 후보들을 평가해 다우키움·CJ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정했다.

본입찰에는 다우키움그룹을 비롯해 오리온, 글로벌세아, OK금융그룹, 이브로드캐스팅, 금보개발 등 6곳이 참여했다.

업계에서는 다우키움·CJ 컨소시엄이 제시한 인수 가격을 5천억원대로 추정한다. 나머지 후보들은 대부분 3천억~4천억원 수준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삼일회계법인은 인수 가격과 자금 조달 능력, 재무구조 개선 효과, 고용 안정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다우키움그룹은 당초 단독으로 인수를 추진하다가 본입찰 직전 CJ그룹과 손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CJ그룹은 이미 중앙일보의 주요 주주다. 계열사 CJ올리브네트웍스를 통해 중앙일보 지분 9.24%를 보유하고 있다.

단일 주주 기준으로 중앙홀딩스(64.73%),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15.63%)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지분이다.

이번 매각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주 인수 대금은 중앙일보에 직접 들어가 채무 변제 등 재무구조 개선에 쓰일 예정이다.

중앙일보는 워크아웃 돌입 이후 주채권은행인 하나은행을 중심으로 경영권 매각을 추진해왔다.

다우키움·CJ 컨소시엄은 앞으로 조건부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하고 금융채권자협의회와 사채권자집회 등 후속 절차를 거쳐 인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중앙일보는 채권단과 협의를 거쳐 연내 매각을 완료하고 워크아웃에서 벗어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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