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 가능성 낮춘 트럼프 "만남 잘 모르겠다"

"김정은 위원장과 잘 지낸다" 거듭 강조
북한이 호응하지 않자 회담 성사 가능성 낮춘 듯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해 11월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날 가능성에 대해 "모르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다음 달 중국에서 북한 지도자와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하나'라는 기자들의 질의에 "나도 모르겠다"고 답했다. 다만 "나는 김정은 위원장과 아주 잘 지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월부터 한미 연합 군사훈련 축소를 지시하고, 올해 안에 김 위원장을 만나겠다며 북미대화 재개 의지를 다져왔다.

북한이 보유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핵무기 수까지 구체적으로 언급하면서, 핵보유국(Nuclear Power)이라고 주장하는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끌어내려했다.

지난 12일에도 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김 위원장을 만날 수도 있다며 회담이 성사될 경우 "흥미진진할 것"이라고 기대를 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북미정상회담 재개를 위해 그동안 북한에 발신하던 '유화 메시지 '와는 다소 결이 달라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속적인 대화 의지 표명에도 북한이 좀처럼 호응하지 않자 회담 성사 가능성을 낮춘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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