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해외 우수 한식당 1천 곳 확대…해외 한식당 경쟁력 강화

해외 우수 한식당 지정 '대중 한식당'까지 확대…등급제 도입 및 현지 평가체계 구축
'글로벌 한식당 맵' 구축…'수라학교' 신설로 전문인력 해외 진출 지원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글로벌 한식 수요 증가에 대응하여 해외 한식당의 품질과 경쟁력을 높이고, 한식의 지속가능한 글로벌 성장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해외 한식당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했다.
 
농식품부는 해외 한식당의 품질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지정·교육·홍보·식재료·전문인력 등 관련 정책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해외 한식당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특히 기존 고급 한식당 중심의 '해외 우수 한식당 지정제'를 대중적인 한식당까지 포괄하도록 확대·개편하고, 현지기관 중심의 심사체계와 사후관리 제도를 도입한다. 이를 통해 향후 5년간 해외 우수 한식당 지정을 1천 곳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해외 우수 한식당 지정제 확대·개편…온·오프라인 교육체계 구축

농식품부는 기존 '해외 우수 한식당 지정제' 개편을 통해 대중 한식당까지 넓게 포괄할 수 있는 관리 체계를 마련해 소비자들이 해외에서 제대로 된 한식을 경험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우선, 등급제를 도입한다. 일정 수준 이상의 서비스·위생 요건을 충족하는 한식당은 '추천 등급'으로 지정하고, 높은 수준의 서비스·위생과 함께 국산 식재료 활용 등 추가 요건을 충족하는 한식당은 '우수 등급'으로 지정한다.
 
해외 현지 기관을 활용한 심사 체계도 마련키로 했다. aT 해외지사 등 현지 기관을 심사 운영 기관으로 선정해 제도의 효율성을 확보하고, 한식 메뉴 비중과 조리 전문성 등 정량지표 중심으로 평가기준도 개선한다.
 
또 해외 한식당의 품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조리·위생·식재료 등 실무 중심의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온라인과 현지 대면교육을 연계한 교육체계를 구축한다. 해외 한식당의 수요를 반영한 조리 매뉴얼과 교육영상 등을 개발하고, 이를 다국어로 제공하는 '한식 디지털 라이브러리'를 2027년 하반기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글로벌 한식당 맵' 구축 등 홍보 및 인센티브 강화…전후방 산업과 연계

해외 소비자들이 정부가 지정한 한식당을 쉽게 찾아보고 이용할 수 있도록 지정 한식당의 브랜드 인지도와 접근성을 높인다.
 
'글로벌 한식당 맵'을 구축해 국가·도시별 지정 한식당의 위치, 등급, 대표메뉴, 사진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현지 지도·예약서비스와 연계해 실제 방문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여러 한식당이 함께 참여하는 가칭 '코리안 레스토랑 위크(Korean Restaurant Week)' 등 도시 단위 공동 프로모션을 추진하고, 현지 미식 매체와 인플루언서 등을 활용한 홍보와 연계할 예정이다.
 
지정 한식당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도 강화한다. 지정 한식당에는 교육·컨설팅, 식재료 조달정보, 전문인력 매칭 등 관계기관 지원사업을 연계하고, 우수 등급 한식당을 대상으로 우수셰프 등 국내 초청교육, 국제행사·프로모션 참여 등 추가적인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해외 한식당이 국산 식재료의 안정적인 수요처이자 한식 전문인력의 해외 진출 거점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관련 사업과의 연계를 강화한다.
 
세계 각국에서 한식의 가치를 알리고 한식산업의 성장을 이끌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내년부터 '수라학교' 운영을 본격 추진하고, '수라학교'와 해외 한식당 간 인력 매칭도 추진할 계획이다. 해외 한식당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와 지원을 위해 공공기관-전문가-현장조직을 연결하는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한편 최근 K-콘텐츠의 확산과 더불어 한식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뜨거워짐에 따라 해외 한식 소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해외 소비자의 한식 인지도는 2023년 60.0%에서 2025년 68.6%로 상승했으며, 비빔밥·불고기 등 전통적인 한식뿐 아니라 치킨·떡볶이·김밥 등 일상적으로 즐기는 한식 메뉴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농식품부 정경석 식품산업정책관은 "K-푸드의 세계적인 인기가 일시적인 유행을 넘어 지속가능한 성장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해외 한식당의 경쟁력 확보가 중요하다"며 "지정제 개편과 맞춤형 지원을 통해 세계인이 믿고 찾는 한식당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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