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은 한국 도서관계의 80년 역사를 담아온 전문 간행물 '도서관' 제400호를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호는 'K-콘텐츠 생산·활용의 보고, 도서관'을 주제로 지식과 기록을 수집·보존하고 새로운 창작으로 연결하는 도서관의 역할을 집중 조명했다.
'도서관'은 1946년 3월 '관보'로 창간해 '문원', '국립도서관보'를 거쳐 1966년부터 현재의 제호를 사용하고 있다. 초기에는 도서관 소식과 도서 목록, 교양 정보를 전했으며 이후 도서관학 연구와 실무를 다루는 학술지로 발전했다. 2011년부터는 소장자료와 도서관계 주요 이슈를 다루는 기획형 간행물로 변화를 이어왔다.
400호 특별코너에서는 이 같은 제호 변천과 시대별 특징을 통해 한국 도서관계의 발자취를 되짚는다. 지난 80년간 도서관이 각 시대마다 어떤 과제와 변화를 마주했는지 기록의 흐름 속에서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번 호에는 K-콘텐츠의 세계적 확산과 맞물린 도서관의 역할도 비중 있게 다뤘다. 도서관 데이터 활용, 세계 출판시장에서 K-출판의 확산, 이용자 경험 중심의 도서관 변화, 도서관 공간의 가치와 사회적 의미 등을 주제로 한 전문가 논고가 실렸다.
특히 K-콘텐츠 소비가 한국 문화와 지식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이를 뒷받침하는 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보존하는 일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남영준 국립중앙도서관장은 "인공지능 시대에도 도서관이 변함없는 창작의 원천이자 K-콘텐츠의 뿌리가 되는 지식문화의 핵심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서관' 제400호는 국립중앙도서관 누리집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