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방위 KAIST서 출연연 등 국정감사…연구자 처우 개선 한목소리

황정아 의원이 KAIST가 개발한 휴머노이드를 국정감사장에서 소개하고 있다. 인상준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20일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대강당에서 국가과학기술위원회와 출연연, KAIST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이날 의원들은 PBS(연구과제중심제)폐지 등 처우개선과 관련한 문제점 등을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의원(대전 유성을)은 "내년도 처우개선율은 3.9%로 십수년만에 가장 큰 처우개선율이기는 하지만 10년 가까이 억눌려왔기 때문에 연구자들에게는 지혈하는 수준밖에 안된다"면서 "NST 이사장은 예산 심의과정에서 현장 연구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한 방안들을 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황 의원은 또 "PBS 폐지와 연구수당 체계 개편 과정에서 연구수당 총액은 줄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이주희 의원(비례대표)은 "지난 2024년 윤석열 정부때 R&D 예산이 대폭 삭감돼 연구비 부족을 이유로 UST 학생 2명이 휴학을 했다"면서 "일부 학생은 휴학을 사실상 강요받았다는 얘기를 할 정도로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기관장의 근무태만도 도마위에 올랐다.
 
무소속 최혁진 의원(비례대표)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은 총 375일 근무했는데 기관에서 정상 근무한 게 36일밖에 안되고 326일을 출장을 갔다"면서 "이 가운데 서울 출장이 83%나 된다"고 비판했다.
 
최 의원은 또 "중증장애인생산품 법정의무구매 대상 기관이 21개인데 이중 10개 기관이 의무를 지키지 않고 있다"면서 "기초과학연구원은 0.03%로 최하위인데 이를 관리해야 하는 과기부는 국정기조에 맞게 사회적 약자들이 배려받을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한편 이날 국감에서는 KAIST가 개발한 휴머노이드 v0.7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정아 의원의 소개로 국감장에 들어선 휴머노이드는 외부의 힘을 가해도 균형을 유지하고 마이클잭슨의 문워크를 선보이기도 했다.
 
휴머노이드는 약 180cm의 신장에 무게 75kg으로 오리걸음, 축구, 물체 운반 등 역동적인 전신 제어 동작을 수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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