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입장권 암표 판매에 대해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수사 의뢰를 받고 온라인에서 포스트시즌 입장권을 부정 판매한 것으로 의심되는 이들에 대해 입건 전 조사를 시작했다.
경찰은 시도경찰청 사이버수사대를 중심으로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입장권 구매 과정에서 매크로 프로그램이나 타인 명의 계정을 이용한 부정 구매, 업무방해 등 다른 위법 행위가 있었는지도 살펴볼 계획이다.
최근 경찰은 온라인 암표상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6월 경기북부경찰청에서는 매크로와 타인 계정으로 공연 입장권을 대량 선점한 뒤 8년간 24억원어치를 되판 전문 암표상을 구속하고 12억원을 추징보전했다. 지난 8월에는 울산경찰청에서 같은 수법으로 11개월간 8억원어치를 판매한 암표상을 검거해 4억원을 추징보전했다.
경찰은 "개정 국민체육진흥법 시행으로 매크로를 쓰지 않았더라도 판매자 동의 없이 구입가보다 비싸게 되파는 부정 판매는 처벌 대상"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