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진공 지원 '울산항 현대오일터미널 제1선석' 완공

총사업비 2450억원 中 1100억원 해진공 금융 지원

울산항 현대오일터미널 제1선석. 해진공 제공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석유·화학제품부터 친환경 액체 연료까지 대량으로 보관·유통할 수 있는 '울산항 현대오일터미널 제1선석 증설 사업'이 준공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2450억 원이 투입됐으며, 이 가운데 1100억 원이 해진공 금융 지원을 통해 조달됐다. 이 사업은 해진공이 액체화물터미널에 금융을 지원한 첫 번째 사례다.
 
액체화물터미널은 석유제품, 화학물질, 친환경 연료 등 액체화물을 운반선에서 안전하게 내리고 보관·유통할 수 있도록 특수 파이프라인과 대형 저장 탱크를 갖춘 필수 항만 인프라다. 액체화물 특성상 일반 부두와 달리 고도의 안전 관리와 전용 저장 시설이 필수다.
 
1년 8개월간 공사를 거쳐 완공된 현대오일터미널 제1선석은 축구장 14개 면적에 달하는 10만 3450㎡ 부지에 대형 액체 저장 탱크 43기를 갖춘 저장 시설이다.
 
이번 제1선석 증설로 현대오일터미널은 저장용량 29만t을 추가로 확보했다. 기존 운영 중인 제2선석을 포함해 총 78기의 저장탱크, 약 57만 톤 이상의 액체화물을 동시에 저장할 수 있는 대규모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
 
특히 이번 시설은 기존 석유화학 유류 제품뿐만 아니라 향후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로 주목받는 바이오연료, 메탄올 등 다양한 차세대 액체화물까지 저장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에 따라 급증하는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핵심 거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이번 현대오일터미널 제1선석 준공은 해운·항만업계 전반에 탄소중립 대응 중요성이 커지는 시점에 해진공 금융 지원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를 확충한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국내 항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한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지속적으로 금융 지원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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