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민선 9기 첫 조직개편을 통해 본청 조직을 현행 30실국 5담당관 151과에서 25실국 5담당관 141과로 축소한다.
분산된 재정·교통·경제 기능을 통합하는 한편 인공지능(AI)·반도체·노동산업안전 등 핵심 분야의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
경기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조직개편안을 마련해 오는 21~26일 입법예고한다고 20일 밝혔다.
개편안은 유사·중복 기능을 통합해 부서 간 업무 중복을 줄이고 확보한 조직 역량을 미래 핵심 분야에 재배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도는 세입 전망과 예산 편성, 공유재산 관리 등을 총괄하는 재정기획국을 신설한다. 교통국·철도항만물류국·경기국제공항추진단은 교통혁신실로 통합·격상해 광역교통 정책의 조정 기능을 강화한다. 경제·산업 관련 기능도 경제산업실로 통합해 민생경제와 반도체·첨단산업 육성을 추진한다.
균형발전기획실·평화협력국·경기북부특별자치도추진단은 평화균형기획실로 통합한다. 경기 북동부 발전과 접경지역 지원, 평화협력 정책을 연계해 지역 현안 대응을 강화한다.
농수산생명과학국과 축산동물복지국은 농축수산생명국으로 합친다. 도시주택실과 도시개발국은 도시기획국과 주택정책국으로 재편해 공간계획과 주택·택지·도시정비 기능을 구분한다. 공정경제·특별사법경찰·체납징수·행정심판 기능을 통합한 공정경제사회국도 신설한다.
청년·청소년 지원 기능도 강화한다. 미래평생교육국을 미래세대국으로 개편해 성장 단계별 지원과 자립 정책을 총괄하도록 한다.
통합으로 확보한 역량은 미래 핵심 분야에 집중한다. 반도체첨단산업기획관을 신설하고, 노동국은 노동산업안전국으로 개편해 노동 현장의 안전과 권익 보호 기능을 강화한다.
경기도 정두석 기획조정실장은 "유사·중복 기능을 통합해 칸막이를 허물고 각 조직의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확보한 역량을 미래 핵심 분야에 집중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입법예고 기간 경기도의회와 노조 등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도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조직개편안을 확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