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20일 '2026 강릉 ITS 세계총회' 행사장을 방문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전시와 기술 시연 등이 열리는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을 찾아 자율주행 차량 등을 주제로 한 전시 부스를 둘러보고 기술 시연도 참관했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 8월 21일 강릉에서 개최한 최고위원회에서 ITS 세계총회 성공 개최를 위한 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한 이후 두 달 만에 다시 강릉을 찾았다.
전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도 김 대표는 강릉 ITS 세계총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후속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강릉 ITS 세계총회는 90여개국에서 6만명이 참가하는 지능형 교통체계 분야의 세계 최대 규모 국제행사인 만큼, 이번 총회를 통해 전 세계 교통의 미래를 대한민국이 선도해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당초 이날 김 대표의 방문에 이어 오는 21일 강릉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 계획이었지만, 국감 일정 등으로 현장 최고위원회는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통올림픽'으로 불리는 ITS 세계총회는 전 세계 정부·기업·학계 관계자들이 모여 지능형교통시스템(ITS) 분야의 최신 기술과 정책, 산업 동향을 공유하는 국제행사다. 지난 19일 개막해 오는 23일까지 5일간 강릉 올림픽파크 일원에서 'Beyond Mobility, Connected World(이동성을 넘어 하나되는 세계)'를 주제로 펼쳐진다.
이날 행사장을 둘러본 김 대표는 내년 4월 예정된 강릉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일단 강릉은 보궐선거가 사실상 확정된 곳"이라며 "그 원인에 대한 강릉시민들의 판단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강릉시장을 선출해 주신 그런 선상에서 강릉의 발전을 위해 리더십을 변화시켜야 되지 않는가 하는 판단이 있으실 걸로 저희들은 생각하고 있다"며 "선거 전략으로 접근하기보다 강릉 발전, 자율주행 관련 기술을 포함해 강릉이 역점을 두는 여러 사업을 차근차근 챙기며 시민과 대화하며 풀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후보군에 대한 질문에는 "경쟁력이 있는 후보라는 것은 강릉을 잘 발전시킬 수 있는 비전과 역량을 갖춘 분이다. 어떤 분들이 좋은 분인지 지금도 여러 시민들의 말씀을 듣고 있고 앞으로도 그런 과정을 거치겠다"고 밝혔다.
강릉은 권성동 전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내년 4월 보궐선거가 예정돼 있는 곳이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시장이 당선됐지만,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인 만큼 정치권에서는 김 대표의 이번 방문이 보선을 염두에 두고 일찌감치 민심을 다지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