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소각장 폐쇄로 열 공급이 끊기면서 운영이 중단된 진해구 소죽도찜질방이 태양광 발전수익을 활용한 재개장이 추진된다. 기존 폐열 의존 방식에서 벗어나 태양광 발전을 통해 운영비를 마련하고 노후 시설도 개선한다.
창원시는 소죽도찜질방을 리모델링해 2028년 7월 재개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소죽도찜질방은 2007년 개장 이후 진해소각장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주요 에너지원으로 활용해 왔다. 그러나 소각장이 폐쇄되면서 열 공급이 중단돼 지난 7월부터 운영을 멈췄다.
시는 운영 중단 이후 주민들의 재개장 요구가 이어지자 시설 개선과 운영비 확보 방안을 검토해 왔다.
새로운 운영계획은 덕산매립장 유휴부지 등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사업 수익을 찜질방 운영비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시설 리모델링에는 매립장 증설에 따른 주민지원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소각장에서 공급받는 폐열을 주요 에너지원으로 사용했지만, 앞으로는 태양광 발전수익을 운영비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인 시설 개선 규모와 사업비, 태양광 발전수익 등은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다.
강기윤 창원시장은 지난 17일 이동운동장에서 열린 '2026년 이동마을 한마음축제'에서 주민들에게 재개장 추진계획을 직접 설명했다.
강 시장은 "소각장이 문을 닫는다고 19년간 주민들과 함께해 온 소죽도찜질방까지 사라져서는 안 된다"며 "폐열이 사라진 자리에 태양광 발전수익을 채우고 시설도 새롭게 단장해 주민들의 품으로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 관련 절차를 추진해 소죽도찜질방의 재개장을 준비하고, 친환경에너지 사업의 수익을 주민 편익시설 운영에 활용하는 방안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