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차기 사장 최종 후보자로 이태현 전 콘텐츠웨이브 대표가 선정됐다.
KBS 이사회는 20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이 전 대표와 김영삼 전 KBS미디어 대표, 엄경철 전 KBS 부산방송총국장 등 3명을 대상으로 최종 면접을 진행한 뒤 표결을 거쳐 이 전 대표를 제28대 사장 임명 제청 대상자로 의결했다.
앞서 KBS 사장후보국민추천위원회는 지난 17일 지원자 5명 가운데 이들 3명을 이사회 최종 면접 대상자로 추천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최근 임명된 국민의힘 추천 이강덕·장한식 이사가 합류해 재적 이사 10명이 참석했다. 두 이사는 표결 연기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표결 직전 퇴장했다. 이후 진행된 표결에서 이 후보자는 재적 이사 5분의 3 이상의 찬성을 얻었다.
이 후보자는 고려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 KBS 프로듀서로 입사했다. 이후 KBS 콘텐츠사업국장과 콘텐츠웨이브 대표이사, 하남문화재단 대표이사 등을 지냈다.
다만 야권 추천 이사들은 이 후보자의 콘텐츠웨이브 대표 재임 당시 경영 실적과 사장 선출 절차를 문제 삼으며 임명 제청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 후보자는 앞으로 국회 인사청문 절차를 거친다. 이후 대통령이 임명하면 3년 임기를 시작하며, 한 차례 연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