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공물 봉납과 일본 정치인들의 참배를 두고 군국주의 부활을 꾀하는 행위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0일 조선인강제연행피해자·유가족협회 대변인이 발표한 담화를 보도했다. 대변인은 담화에서 일본 정치인들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군국주의 망령을 부르는 추태"라고 비판했다.
대변인은 일본 우익 정치인들이 가을 제사를 계기로 신사에 공물을 봉납하고 참배한 것은 과거 침략 역사를 부정하고 일본 사회에 복수주의를 부추기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또 일본이 전수방위와 무기 수출 제한, 비핵 3원칙 등 기존의 안보 원칙을 흔들며 군사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일본 정치인들에게 과거 침략의 역사를 직시하고 사죄와 배상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야스쿠니 신사 집단 참배로 얻을 것은 없을 것이라는 논리를 폈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17일과 19일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도쿄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과 공물 대금을 각각 봉납했다. 일본 내각 각료와 일부 정치인들도 잇따라 신사를 참배했다.